HD현대건설기계, 해외 태양광사업 확대

  • 등록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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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 인도 라빈드라 E와 2.5MW급 태양광사업 MOU
중국법인, 7만7,000m² 지붕 4MW급 태양광 패널 설치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중국 등 국내외 사업장에 태양광발전을 확대한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4월5일 태양광발전기업 라빈드라 에너지와 2.5MW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9월까지 인도법인 주변에 위치한 4만㎡ 규모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한다. 향후 10년간 연 4,700MWh의 전력을 인도법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법인 내 건설기계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의 70%에 해당하는 양이다.

태양광발전시설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 함께 설치된다. 날씨 등 변화 요인에 따라 에너지사용량을 자동조절, 전력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설비다.

중국법인도 태양광발전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중국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7만7,000㎡ 규모의 공장지붕에 4MW급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연간 전력 사용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3,800MWh를 자체 조달하고 있다. 태양광발전량과 전력사용패턴을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전력사용을 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중국 내 태양광발전으로 연 3,700여톤의 배기가스(아황산가스, 이산화탄소 등)와 1,300여톤의 분진 배출량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석탄 사용량 역시 1,400여톤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의 관계자는 "내년 울산캠퍼스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태양광시설의 해외 운용 경험을 살려 RE100 달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1년부터 2,000억원을 투입해 울산캠퍼스의 녹색건축 및 에너지절약 선진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동규 기자 dk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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