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설립된 가족기업 Jaga는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냉난방공조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유럽 기업이다. 디자인과 최적의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설계 및 제조된 FCU에 초소형 및 초저소음 팬코일을 적용한 이후 전 세계 30개국 이상 규모 있는 프리미엄 프로젝트에 제품을 납품, 설치하고 있다.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네트워킹 역량을 갖춘 한국 내 협력사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월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HVAC KOREA에 출품하며 방한한 Bert Kriekels jaga 대표를 만나봤다.
Bert Kriekels 대표는 1991년 Jaga에서 경력을 시작해 현재까지 다양한 부서에서 여러 업무를 담당해 왔다. 현재는 Chris Heerius 네덜란드 및 북미지역 대표와 함께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등에서 영업을 총괄하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글로벌시장으로 한국에 진출하고자 이번 HVAC KOREA에 직접 방한했다.
■ Jaga는 어떤 기업인가
Jaga는 냉난방 솔루션인 팬코일유니트(FCU)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컴팩트한 바닥 매립형 팬코일 솔루션인 Clima Canal 시리즈부터 하이엔드 럭셔리 디자인 제품인 Heatwave까지 다양한 제품을 통해 고급 거주용 건물을 비롯한 사회주택(Social Housing), 학교, 병원 등과 같은 공공건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설치 사례에는 냉난방용 하이드로닉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디자인 라디에이터(design radiator)는 최첨단 소재와 마감재를 사용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약 350여명이 넘는 직원과 함께 시장에서 가장 조용하고 작은 팬코일 솔루션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주력제품은 어떤 제품이며 특장점은
주력제품은 컴팩트 팬코일, 트렌치 팬코일, 디자인 컨벡터 등이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시장을 겨냥한 디자인 라디에이터 및 패널 라디에이터가 있다.
Jaga 솔루션의 기초는 디자인 철학에 있다. 가정과 사무실과 같이 인테리어가 중요한 생활공간에 훌륭한 디자인 제품은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제품을 사용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즉 아름다운 제품이야 말로 지속가능한 제품이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품수명이 20년이 넘는 고성능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Jaga의 첫 번째 목표다. 우리의 제품이 높은 에너지효율성과 적은 소음으로 Jaga와 함께 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퀄리티에 집중하고 있다.
■ 타사대비 차별성, 경쟁력은
Jaga만의 다섯가지 핵심가치인 △자연존중(Respect nature) △예술적 영감(Awake the artist) △미래지향(Dream a future) △공감(Create amotion) △연결(Building bridges) 등을 기반으로 가장 창의적인 방식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기존 냉난방공조기기에서 잘 볼 수 없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함께 에너지효율성과 성능을 겸비한 제품이 탄생되고 있다. Briza 26HP는 26cm의 슬림한 규격에 15kW의 냉방능력을 제공하는 하이 퍼포먼스 고성능 제품이다.
Jaga는 주변 건축물 및 시설과 잘 어우러지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비표준사양 제품 역시 제공할 수 있어 각 프로젝트마다 특성을 고려한 색다른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Jaga만의 차별성 곧,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Jaga의 제품은 유럽 테스트센터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탁월한 에너지효율성이 인정받았다. 난방에 저수온의 열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다른 제품대비 확연한 에너지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냉난방에 있어 고객의 에너지비용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 유럽 및 글로벌 FCU시장 동향은
팬코일유닛을 선택할 때 컴팩트한 사이즈와 낮은 소음 수준이 성능과 에너지효율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는 HVAC장비의 소음 기준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거실과 화장실 같은 일상 생활공간에서의 소음기준은 30dBA로 제한하고 있다. Jaga의 제품 역시 해당 규제에 맞게 전 제품 30dBA 이하 소음기준에 부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강철, 구리, 알루미늄과 같은 소재는 글로벌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친환경 소재 사용도 무시할 수 없는 선택기준이다. 소재와 함께 가벼운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Jaga의 Briza Net Zero 디자인 팬코일 제품은 균형잡힌 모터 디자인으로 제품 무게를 줄였으며 설치가 용이해 인건비와 바이브레이션 댐퍼(Vibration Damper)에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한 제품이다.
■ 유럽 포함 글로벌 FCU시장에서 Jaga만의 위상은
컴팩트한 규격, 고성능 및 고효율 기술, 저소음, 독창적 디자인과 더불어 비표준사양 제품을 개발하고 제공해 세계 유수의 기업 및 기관 등 다양한 고객에게 프리미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유럽 및 글로벌 팬코일 유닛 시장에서 인정하고 있는 Jaga의 브랜드 가치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유럽 및 북미지역 내 세계 유수의 다국적 대기업 본사 및 정부기관 등에 Jaga만의 독특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그동안 글로벌시장 납품한 실적은
Jaga의 벽 장착형, 천장 매립형, 바닥 매립형 2파이프 및 4파이프 팬코일유닛은 북미지역 다국적 기업 본사 건물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중 대표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F사 본사 및 사무실 건물 2곳에 총 4,000대의 팬코일유닛 및 트렌치 팬코일 제품을 납품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A사 본사 리모델링 현장에는 3,650대의 고성능 팬코일유닛 제품과 트렌치 팬코일 제품을 설치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 스타벅스 매장인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도 Jaga의 프리스탠드형 디자인 라디에이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쉬어갈 수 있는 나무 벤치를 연상케 하는 이 제품은 iF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Knockonwood라는 제품으로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을 위해 특별히 커스터마이징된 총 50대가 설치돼 있다. 이외에도 벨기에 브뤼셀 NATO본부와 룩셈부르크의 유럽의회 빌딩에 각각 약 750대에서 1,000대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제품들을 납품한 이력이 있다.
■ 이번 한국 방문 배경 및 성과는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 대리점 및 유통사를 찾고자 방문했다. 또한 한국 냉난방공조시장 현황 및 트렌드를 조사하고 Jaga 제품에 대한 생생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이번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출품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 수많은 현지 엔지니어, 건축가, 잠재 파트너사 등을 만나 앞으로 Jaga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됐다.
■ 한국 에이전트 조건이 있나
이번 전시회에서 몇몇 관심있는 기업들과 현장에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최우선은 냉난방공조산업 및 하이드로닉시스템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jaga의 팬코일 제품과 함께 결합해 사용가능한 다른 주변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함께하고 싶다. 이로써 지속가능한 하나의 HVAC 통합 솔루션을 제공받고자 하는 엔지니어 및 건축가에게 제품을 납품, 유통하고자 한다. 특히 프리미엄시장 사례와 해외, 특히 유럽기업과 경험이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
■ 한국시장에 진출 배경은
한국의 소비자들은 기술과 디자인 양측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추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니즈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Jaga의 프리미엄 디자인 제품의 가치를 알아봐 줄 충분한 시장과 소비자가 있다고 판단돼 한국에 진출하고자 한다.
특히 한국의 건축가와 엔지니어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Jaga의 차별점을 인정해줄 수 있는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제품과 기술에 담긴 가치를 공유하고 싶다.
■ 올해 사업 목표 및 중장기 비전은
Jaga는 하이드로닉시스템만이 글로벌 냉난방공조산업에서의 유일한 미래라고 믿고 있다. 세계적으로 냉매사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하이드로닉 냉난방기술을 갖춘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62년부터 하이드로닉기술을 활용,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Jaga는 이러한 에너지전환시대에 맞서 글로벌시장에 지속가능한 HVAC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주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풍부한 산업 지식과 비즈니스 매너, 친절함을 갖춘 다양한 잠재 파트너와 고객사들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이었다. 한국 시장에서 Jaga의 입지를 다져 내년에는 본격적인 영업 인력과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