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에너지효율적인 HVAC 시스템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EMS(Energy Management System)분야는 열악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MCE 2018에 IoT를 이용한 빌딩통합솔루션인 ‘b.IoT’를 선보이며 글로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의 김혁진 생활가전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차장을 만나 사업전략을 들어봤다.
■ b.IoT의 강점은
b.IoT는 빌딩 내 주요 설비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통합운영해 빌딩 IoT를 실현 하는 IoT기반의 빌딩통합자동제어솔루션 (Integrated BAS)이다.
빌딩기기 간 무선통신으로 투자비를 절감하며 강력한 무선보안으로 차별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지능 형제어로 더욱 정밀한 에너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관제가 가능해 관리자 이동 시 원격으로도 관제실과 동일한 운영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고 이상운전 및 비상상황에도 알람을 받을 수 있어 신속대응을 가능케 한다.
기존 제품들이 제공하는 기간·원별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장비운전 시 에러발 생 알람, 피크전력자동제어시스템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특징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시스템에어컨 강점을 살려 제품에 별도의 알고리즘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절감 쾌적공조제어가 가능하다.
외기온습도와 실내환경을 비교분석해 엔탈피 제어를 하며 센서·비디오 분석으로 재실자가 운동 중인지, 휴식 중인지에 따라 에어컨의 방향과 강도를 조절한다.
또한 재실자가 다수일 경우에는 더 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방향으로 더 강한 냉·난방을 제공해 쾌적성을 확보하며 휴식 중이거나 사람이 적은 쪽에 불필요한 에너지소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어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라이센스가 중형·중 대형·대형으로 나뉘어 각 빌딩의 공조기 수에 따라 자유롭게 소프트웨어 규모가 결정돼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다.
■ 글로벌 BAS기업과의 경쟁력은
현재 국내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며 유럽시장에는 먼저 설치·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다른 자동제어기업과는 달리 세계적인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최적화된 서비스제공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설비자동제어를 위해서는 해당 제품제조사로부터 데이터를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기밀사항이 배제된 일반적인 데이터만 제공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운영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더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제품과 b.IoT솔루션을 패키지로 공급하면서 총 비용면에서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