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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SOFC시장 본격 진출

세레스파워社 기술 활용 연료전지 출시

일본의 산업용보일러 선도기업 미우라가 세계적인 저비용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기술 스틸셀®(SteelCell®)을 개발한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 손잡고 연료전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SOFC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연료전지시스템은 일본의 산업용 및 건물용을 겨냥한 4.2kW 열병합발전설비(CHP)로 상업용 건물에 효율적이면서 탄소 배출이 적은 방식으로 깨끗한 에너지와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12월 세레스파워와 미우라가 첫 협업을 발표한 이후 일본에서의 실증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며 상용 출시는 오는 10월 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연료전지시장으로 세레스파워의 핵심 시장 중 하나다. 에너지 공급망에서 연료전지의 중요성을 고려해 일본 정부는 2017년 ‘기본 수소 전략’을, 2019년 ‘수소 및 연료전지의 전략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사회’의 비전과 더 깨끗한 에너지미래에서 수소의 역할을 제시한 바 있다.

연료전지 자동차와 가정용 연료전지에 더해 상업용 및 공업용 건물부문에서의 연료전지 배치도 일본 정부의 전략이 주목하는 분야다. 

이번 출시는 글로벌 OEM과 다년간의 개발 제휴에 초점을 맞추고 세레스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세레스 사업 모델의 핵심 구조를 보여준다. 

세레스는 일본 미우라뿐만 아니라 보쉬(Bosch), 웨이차이(Weichai)와도 주요 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적인 상업적 진전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 캘드웰(Phil Caldwell) 세레스파워 CEO는 “미우라와 함께 출시한 세레스의 첫 제품은 상업적으로 중요한 또 하나의 이정표”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선도적 일본 기업과 성공적으로 협업한 사례를 이어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은 연료전지 기술의 장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스틸셀에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일본 정부는 뚜렷한 수소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저탄소 미래를 실현하는 비전에서 연료전지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