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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파워, ‘ESS식 냉난방설비’ 한전 인증

실시간 양방향 원격관리시스템 구축


세계 최초로 ‘ESS식 냉난방설비’를 개발한 엠투파워(대표 김영수)가 한국전력의 심야전력 이용 수요관리품목으로 인증받을 예정이다.  

ESS식 냉난방설비는 값싼 심야전기를 이용해 ESS에 축전한 후 전력피크시간에 ESS를 이용해 전기식 냉난방기인 EHP의 전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전력수요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축열시스템과 비교하면 ESS식 냉난방시스템은 주간시간대 전력사용량의 40% 이상을 심야시간대로 부하를 이전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전력피크 3시간 동안은 ESS로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전력사용량이 없다.

엠투파워는 지난 2013년 여름철 급격한 냉방수요 증가를 해소할 수 있는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도입 필요성과 사업타당성을 인지하고 ESS식 냉난방설비 개발에 돌입했다.   

김영수 대표는 “당시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상당히 높아 실제 EHP전용 심야전기 충전장치로서 수용가에서 도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가혁신 △원격 유지보수 △효율적인 피크전력 분산 △기존 EHP 설치환경 적합 배터리 장수명 관리 등 4가지 VE목표를 세우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결국 세계 최초의 ESS식 냉난방설비를 위해 전용 배터리·PCS개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BS(Battery+BMS)와 PCS 통합설계, 양방향 능동형 원격 유지보수 설계 등을 통해 납 및 리튬이온 배터리를 선택적으로 가능한 ‘ESS식 냉난방설비’를 개발하고 2014년 1월 공동개발 공장에서 국내 EHP와 ESS을 연동한 엔지니어링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상용시범사업 실시…한전 인증

2014년 7월부터 한전 본사 전력수급처와 ESS식 냉난방설비 도입타당성 검토를 이뤄졌으며 2014년 5~10월 국내 최초 ESS용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전력변환장치)의 KC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 5월 KT estate 선릉본사 EHP 1대와 ESS를 연동해 현장설치 및 실증을 실시했으며 2016년 2월 삼성전자-한전-엠투파워가 ESS식 냉난방설비 기술규격 개발 MOU 체결한 후 같은 해 9월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가 ‘ESS식 냉난방설비’ 기술규격 초안을 도출했다. 



엠투파워는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KT estate의 △서울선릉본사 △분당 △남원주 △전주 등 4개소의 EHP 29대에 ESS 14대를 설치하고 국내 최초 심야전기 을(II)을 공급하는 ‘ESS식 냉난방설비’ 상용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한전은 2017년 10월 ‘ESS식 냉난방설비’ 도입을 공식 발표하고 상용시범사업결과에 따라 같은 해 11월 기술규격 공시, 2018년 4월 일부 개정됐다. 이에 따라 엠투파워는 지난해 5월부터 개별제품인증 및 삼성전자 1등급 EHP와 연동인증시험을 마치고 최근 한전 인증을 획득했다. 

김 대표는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는 EHP의 장기간 가동성능을 보장하고 한전의 피크전력 분산목적에 부합토록 실시간 양방향 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각 지역별 설치현장을 전담할 유지보수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가칭 ‘에너지관리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