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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KB·환경재단, 콘덴싱 확산 ‘맞손’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50곳 기부


서울시가 KB국민은행, 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추진한다.


환경부, 국민은행,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지난 3월 출시한 ‘KB 맑은하늘 공익신탁 기금 사업’을 통해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번 상품은 가입 고객이 부담한 신탁보수의 10%를 고객명의로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난 3월28일부터 6월21일까지 모인 기부금 1억원에 국민은행의 기부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이 조성됐다.


조성된 기부금은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50곳에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보급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할 시설 150곳의 선정을 지원하고 환경재단과 함께 시민들도 미세먼지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보일러로 조속히 교체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질소산화물이 173ppm인데 비해 친환경보일러는 20ppm으로 질소산화물 배출이 1/8에 불과하다. 친환경보일러의 열효율은 92%로 일반 보일러 80%보다 높아 난방비를 연 13만원 줄이는 효과도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보일러 교체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확산돼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시민에게 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환경부 건의를 통해 보조금을 20만원까지 상향하고 5만대의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를 기부해 보다 맑은 서울하늘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한 국민은행과 환경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발생 39%를 차지하는 난방·발전 부문의 해결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