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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조분야 기술력 입증

무풍 4Way 냉난방기, 에너지대상
DVM 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위너상

삼성전자가 또 한번 공조분야 국내 최고 에너지 기술기업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열린 제22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에서 ‘무풍 4Way 냉난방기’는 최고의 영예인 국무총리상을, ‘DVM 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은 에너지위너상 등 총 8개 제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에너지 위너상’은 국내 제품 중 최고의 에너지효율을 자랑하는 혁신적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기관이나 업체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의 모임인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해 선정하는 해 그 의미가 더 크다. 

E효율 1등급, ‘무풍 4WAY 냉난방기’

에너지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무풍 4WAY 냉난방기’는 가정용 무풍에어컨에 처음 적용된 무풍기술을 상업용 제품으로 확대한 제품으로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 사무실, 매장 등 넓고 복잡한 장소에서도 무풍이 주는 쾌적함을 즐길 수 있어 호평을 받아온 제품이다. 


국내 최고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한 무풍 4WAY 냉난방기에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삼성만의 첨단 핵심 부품 고효율화 기술이 적용됐다. 에어컨의 기본요소인 압축기와 열교환기, 공기가 흐르는 내부 공기 유로 전반까지 플랫폼의 전체적인 부분에서 고효율화를 실현했다.

우선 압축기 내부의 BLDC 모터 유효 자속 극대화와 모터 다극화, 체적효율 개선 등을 통해 압축기 모터효율을 평균 2.12%p 개선했다. 또한 열교환기의 내부 전열관 내부의 핀 높이를 키우고 핀을 슬림하게 설계 가공함으로써 관내측 전열면적을 약 1.8배 증가시켰다. 전열관 외부의 핀 폭도 확대하고 효율을 개선한 신개념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이러한 모든 요소의 전방위적인 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획기적인 효율 개선을 이루면서도 삼성의 기술력은 효율 향상에만 맞춰져 있지 않았다. 고객측면의 쾌적함과 편리성을 확대한 기술들도 함께 선보였다. 무풍만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마이크로홀이 적용된 무풍 블레이드는 최대 31% 증대된 블레이드 폭과 37% 증가한 토출면적으로 더 많은 양의 공기를 더 멀리까지 보낼 수 있다. 기류 도달거리도 최대 2배 이상 향상됐다.

사용자가 효율보다도 더 체감하는 냉방 속도 및 난방 속도(최초 기동 후 설정 온도까지 도달 시간)도 압축기 주파수 제어기술 개선을 통해 기존대비 각각 최대 27%, 31% 개선했다. 이로써 무더운 여름날 외출에서 돌아온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또는 사무실에서 가장 빠르고 쾌적하게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효율 개선 및 에너지효율 1등급 달성을 통해 CO₂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으며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4WAY 카세트 냉난방기의 판매량을 감안한 CO₂저감량은 연간 9,213ton으로 축구장 1,870개 크기의 산림이 감당하는 CO₂량을 절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쾌적성과 편리성뿐만 아니라 우리 지구의 환경도 지켜가는 튼튼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출시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삼성전자는 고온의 외부온도 조건에서 기존의 시스템에어컨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DVM 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으며 이번에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의 DVM S 고온형은 2018년 최고기온(서울기준)이었던 39.6℃보다 더 높은 43℃의 실외온도에서도 정격성능을 100% 발휘하고 최고 50℃에서도 실외기 운전정지없이 지속적으로 냉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 결과 건물의 설치환경에 따라 설치가 불가하거나 성능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밀폐된 기계실 공간에서도 연속운전이 가능해져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최적의 성능 발휘를 위해 20년 이상 쌓아온 시스템에어컨 기술과 4세대 듀얼 플래쉬 인젝션 압축기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와 같은 열대기후지대에 시스템에어컨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온 경험이 고온형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DVM S 고온형은 무더위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 난방 시에도 진가를 발휘한다. 4세대 듀얼 플래쉬 인젝션 기술도 고온에서의 냉방보다는 저온에서의 난방을 위해 먼저 개발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15℃의 실외온도에서도 정격능력의 90%(14마력 기준)의 난방능력을 낼 수 있으며 -25℃의 극한 조건에서도 따뜻한 난방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히트펌프 에어컨을 통한 겨울철 난방 시 소비자가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고 있는 제상운전 시 체감 난방불량을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인증(NET)을 받은 학습형 제상운전도 새롭게 적용됐다. 

특히 극고온과 극저온에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압축기와 열교환기 설계기술은 일반적인 운전조건과 아주 적은 부분부하의 운전조건에서도 막대한 효율개선 효과를 통해 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으며 최고 효율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기후조건 변화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주거환경 및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한 현장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고객의 신뢰와 제품 브랜드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