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은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소재한 중국성진수체오염처리공정기술응용센터(中国城镇水体污染治理工程技术应用中心, 이하 성진워터센터)와 국내 환경기술의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KICT 국토보전연구본부가 보유한 하천 수질정화 기술의 중국 기술이전, 한·중 수생태 공동연구센터 설립, 양국 관련기업 및 기관의 중국 수질개선 프로젝트 추진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성진워터센터는 중국의 물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연구기관으로 2015년 중국 19개 기관의 공동발기 및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의 승인하에 창립됐다. 성진워터센터는 중국 정부의 수처리 분야 정책결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질 연구개발 및 기술성과의 상업화 촉진, 수질분야 전문 인재양성과 산업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승헌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환경기술의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침체된 국내 건설사의 수주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