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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버티브 ‘IDC 2025’ - 글로벌 데이터센터 동향①

하이퍼·엣지 IDC 양극화 ‘뚜렷’
랙 밀도 맞춰 전력·냉각 인프라 수요창출 기대



현대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속도감이 느껴지는 분야는 단연 IT산업이다. IT산업의 중심이 되는 데이터센터는 서버, 전력, 냉각 등 시설은 물론 관리자들의 운영행태 및 가치우선도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설비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버티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이터센터(Internet Data Center)산업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의미 있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데이터센터 2025: 엣지로 더 가까이(Data Center 2025: Closer to theEdge)’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800명 이상의 데이터센터 및 버티브 전문가의 식견과 통찰이 담겨있다. 데이터센터산업의 핵심동향을 검토하고 지난 2014년 실시한 설문조사 이후 새로운 이슈들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집중 vs 분산
2014년 대다수 기업의 주된 컴퓨팅 플랫폼은 여전히 분리된 다목적 기업데이터센터였다. 이 데이터센터는 업무부하를 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2025년까지 클라우드에서 실행될 컴퓨팅 용량을 최소 60%로 예상했듯 조사 참여자의 의견(67%)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실히 기세를 확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데이터센터 2025 최초 보고서에서 제기한 질문 중 하나는 ‘데이터센터 입지결정 요소는 낮은 에너지비용과 선선한 기후냐, 사용자 근접성이냐’였다. 다시 말해 ‘컴퓨팅이 중앙집중형이냐, 분산형이냐’다.

대답은 이 두 가지 다 가능하다. 미국의 정보통신회사인 시스코(Cisco)는 2016~2021년에 데이터양은 3배가 될 것이며 한 가지 방식으로는 이런 성장을 처리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2014년부터 클라우드 시설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혁신적인 하이퍼스케일급 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데이터가 네트워크 엣지에서 더 많이 만들어지고 소비돼 컴퓨팅과 스토리지가 미니 데이터 및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형태로 사용자와 장치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엣지 컴퓨팅으로 향해가는 동향은 가장 중요한 기술진보인 5G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컴퓨팅·스토리지 증가, 인프라 수요 창출
2025년이 가까워질수록 업계가 해결해야 할 주요과제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수요증가 대응이다. 단 하나의 해법이란없으며 밀도가 높은 장비 랙에서부터 새로운 하이퍼스케일과 코로케이션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엣지 컴퓨팅 증가에 이르기까지 다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017년 업타임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 9%의 랙당 평균밀도가 10kW 이상이었지만 2018년 조사에서는 30kW 이상이 참여자의 20%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토니 건트(Tony Gaunt) 버티브 전문가 겸 아시아 인도 코로케이션, 클라우드 및 재무서비스 시장 수석이사는 “AI, 머신러닝과 게임성장이 여러 산업의 고밀도 팟(pod) 수요를 주도하며 이 팟에는 밀도가 30~60kW인 랙이 3~8개 있다”라며 “평균 랙 밀도가 훨씬 낮은 시설에 맞게 만들어진 전력·냉각 인프라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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