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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인터뷰] 박석환 금영ENG 이사

“기술력 기반 클린룸인증 획득”
인천·아산 반도체공장 클린룸 프로젝트 수행

클린룸분야 전문기업인 금영ENG(대표 최승호)는 최근 인천, 아산에 미국 반도체기업인 셀레스티카의 클린룸공사를 진행하면서 TÜV SÜD인증을 획득했다. 박석환 이사를 만나 기업경쟁력과 인증획득 배경에 대해 들었다.


■ 회사를 소개하면

금영ENG는 클린룸 설계 및 시공, 현장관리, 공사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본사를 대전에 두고 2007년 설립해 베트남, 헝가리, 중국 등에 해외지사를 세웠으며 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1년 170억여원, 2014년 250억여원, 2018년 300억여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기계설비공사 시공능력 평가액은 290억원이다.


공조 및 클린룸분야에서 내실을 쌓아온 실력있는 기업으로 다년간 설계 및 시공경험을 통해 기술적인 노하우와 역량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 주요 사업실적은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 SK이노베이션, 한화 등과 협력하고 있다. 2009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소설립 당시 1~3층 전체를 팩구조 클린룸으로 진행하는 40억여원 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LG화학 폴란드 배터리공장이다. 지난 1월 수주했으며 폴란드에 배터리공장을 건립하는 것은 3번째다. 전 세계 단일공장으로는 가장 큰 6,000평에 달한다. 건물은 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2층을 금영ENG가 담당하고 부속건물까지 합쳐 약 180억원 규모다.




■ TÜV SÜD인증을 획득했는데

에이원엔지니어링코리아의 인천·아산 디스플레이공장 클린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증을 획득했다. 인천공장은 약 35억원, 아산공장은 약 10억원 규모 공사였다.


에이원엔지니어링코리아는 미국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제조 전문기업인 임팩트홀딩스(IMPAKT Holdings)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임팩트홀딩스는 캐나다 전기 및 통신디자인 제조기업인 셀레스티카(Celestica)가 보유한 기업이다.


외국계기업은 클린룸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당시 셀레스티카에서 TÜV SÜD인증을 추천해 획득하게 됐다.


금영ENG는 기술력에 강점을 둔 기업이기 때문에 인증획득에 무리가 없었다. 인력구성에서도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조직은 기술영업팀·설계팀·공사팀으로 구성되며 80여명 직원 중 설계인원이 15명으로 20% 가까운 비율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설계인원이 10% 수준인 것에 비하면 설계대응 능력이 높다. 또한 기술영업팀도 설계출신 인력으로 배치됐으며 앞으로도 설계인력 채용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