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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백석노 세협기계 대표

냉난방·급탕 등 E절감 극대화 실현 ‘앞장’
설계·시공·사후관리 등 토탈서비스 제공
KT 에너지효율화사업 파트너 선정 ‘주목’



세협기계는 에너지진단에서부터 효율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시공사후관리를 통해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함으로써

고객만족을 향상시키는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세협기계는 1990년 9월 법인설립된 이후 26여년간 꾸준하게 에어컨부품 및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부침도 겪었다설립 초기에는 에어컨 외장품 판금가공 및 분체도장기업으로 시작해1995년 Cross Fin타입 열교환기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열교환기 생산과 위니아만도에 팬코일유니트 완제품을 OEM공급했다.

 

이후 제2공장 형태로 세협기계를 설립완제품 제조라인과 열교환기 제조라인을 설치해 위니아만도에 중대형 에어컨 완제품을 OEM방식으로 생산했지만 1998년 IMF를 맞아 시련을 겪었다.위니아만도를 비롯해 범양냉방센추리대우전자 등에 완제품을 10여년간 공급했으나 이들 기업의 파산 및 사업이 정리되며 세협기계에는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OEM사업부문 축소로 인한 매출 감소를 만회하고 미래사업 확보를 위해 2004년부터 에어컨을 자체 개발해 센추리세기 등에 ODM형태로 생산판매했다특히 미래 냉난방을 주도할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자체브랜드로 공기열원 ATA(Air To Air) 냉난방기와 공기열원 ATW(Air To Water) 냉온수 유니트를 2006년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세협기계를 이끌고 있는 백석노 대표는 보급 초기 적용기술은 냉방전용의 압축기를 저온난방에 적용하면서 무리하게 시스템을 구축해 고장이 발생하는 구조였으며 고장직전에 응급조치를 해 고장이 적게 나는 사후관리형 제품이었다라며 지금 제품은 친환경 냉매를 적용하고 난방에 적합한 압축기를 사용하면서 무리한 운전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조치를 하는 건강검진형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보급한 이래 5차례에 걸친 모델변경을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랭지조건인 영하 15에서 출수온도 65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

 

최종 적용한 기술은 ‘Sub Cooling & Vapor injection기술로 최대 운전효율이 가능토록 자동제어로직을 적용해 3년 전부터 공급하며 현장(필드)에서 검증받았다특히 16대 통합자동제어 가능에서 48대까지 통합제어가 가능토록 개발을 완료했으며 사전예방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자동으로 예방조치는 물론 이에 사용된 냉매도 다시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백석노 대표는 지난 26여년간 꾸준하게 에어컨 부품 및 완제품을 생산해 왔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열원 중심의 히트펌프 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제조영업망 구축은 물론 전국적인 서비스망까지 구축했다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히트펌프 제품을 공급함은 물론 효율적인 설비시스템 설계시공감리분야에도 진출해 냉난방 및 급탕 등 에너지비용절감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트펌프는 냉방전용의 에어컨 및 시스템에어컨도 포함되는 광범위한 제품범주다또한 열원도 지열수열공기열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에너지를 저장하지 않고 직접 사용하는 분야도 있다하지만 세협기계는 이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공기열원 사용 수축열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백 대표는 과거 10여년 이상 중소기업 중심의 수축열사업분야가 장비 및 설비문제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을 받아왔는데 우리 회사처럼 꾸준하게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개발해 시장에서 일부 인정받고 있다라며 “LG전자삼성전자캐리어에어컨귀뚜라미 등 공조분야 대기업들이 모두 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보면 시장전망이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어 지난해 시장은 비축열식 히트펌프시스템은 축소되고 축열식시스템은 확대됐다라며 하지만 진출한 기업의 규모가 시장증가 규모보다 훨씬 대기업이어서 전체물량은 증가했지만 실질적인 판매증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지난해 시장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KT는 병원호텔산업시설 등 냉난방 사용량이 많은 사업장에 ICT와 빅데이터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비용을 기존대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냉난방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본격화했다. KT의 에너지효율화사업에 세협기계가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주목받았다.

 

백 대표는 “KT의 에너지효율화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에어컨 및 공조기 제조역사와 함께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최장최다 공급업체로서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으며 세협기계는 제조설비기술과 KT의 ICT기술을 접합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했지만 현장에서의 성공적인 에너지비용절감이 구현되면서 양사의 신뢰감이 완벽하게 구축됐다고 밝혔다.

 

첫 시공사례인 목포중앙병원에는 20RT급 8대의 냉난방용 히트펌프와 40RT급 급탕용 히트펌프1대가 설치됐다특히 기존 냉온수기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시스템시공시 목표 성능COP로 2.8을 예상했으나 실질 성능COP는 3.4 이상으로 나왔다목포중앙병원 이외에 진안홍삼빌한듬레포츠 등에도 시공됐다.

 

세협기계는 제품생산뿐만 아니라 설계시공감리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제조사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백 대표는 공조분야에서 설비를 시공했던 경력있는 분들도 비축열식 설비는 경험이 있으나 수축열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며 동일능력의 장비만 사용해 오던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효율적인 시공이 이뤄지지 않아 수요자 만족도가 떨어져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비분야로 진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협기계는 배관설비시스템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생산기술연구원의 검증을 거쳐 지난 2014년 9월 한전으로부터 축열설비 심야전력인증을 획득했다.

 

세협기계는 히트펌프 전분야에서 제품공급은 물론 시스템설계부터 시공까지 One Stop Service체계를 구축하고 하수열원지하수열원해수열원은 물론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전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5~20RT 규모의 중소형 제품군에서 대규모 냉난방 적용이 가능토록 제품 대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증기히트펌프를 도입해 대규모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CO₂ 등 자연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 개발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 대표는 냉난방 및 급탕에 있어 최적 효율화를 위한 수축열시스템 설계시공 감리분야로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한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전장비관리시스템으로 관리효율화를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을 도모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고 신뢰받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혁신적 에너지절감을 통해 ECO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전자삼성전자 등 공조분야 대기업들이 히트펌프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위기보다는 시장 확대속도가 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세협기계모두가 위기라고 할 때 기회를 보고 있기에 올해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