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의 신기술을 도입해 국가적 전용시험장(이하 테스트베드)으로 구축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신기술 도입계획(안)’에 대한 공개와 기업의견수렴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를 위해 국가시범도시 서비스로드맵 설명회를 오는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서비스로드맵(안)은 시행계획상의 신기술별 도입가능성 및 절차·운영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도입 및 운영계획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4차 산업혁명의 미래신기술을 구현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2곳을 입지선정한 후 도시조성의 기본철학을 담은 기본구상과 발전상을 제시한 시행계획을 같은해 7월과 12월에 수립했다.

서비스로드맵 수립을 위해 민간전문가, 지자체,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도입대상 기술에 대한 기술·정책적 평가 및 시뮬레이션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지난 9월27일 가시범도시 서비스로드맵 초안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실시했다.

초안에서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디지털트윈, 로봇 등 12개분야 총 52개의 4차산업 신기술 도입방안을 검토했으며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지역·산업적 특성을 감안해 중점추진분야를 차별화하는 등 도시간 경쟁을 통해 기술별특화를 유도하도록 구성됐다.

국토부는 서비스로드맵에 대한 기업과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연말까지 수립을 완료한 후 국가시범도시 조성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분야별 계획수립에 참여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전문기관들이 참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기업별 문의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을 위해 분야별 상담창구가 현장에 개설된다.

공개행사로 진행되는 설명회는 사전신청을 한 기업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며 자료의 열람 및 추가 문의·건의사항은 누리집을 활용하면 된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의 건설과 향후 운영을 위해 도시를 이용할 기업과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은 필수”라며 “연말까지 설명회, 토크콘서트, 리빙랩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