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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경동나비엔 본부장, 산업부 장관상

‘제56회 무역의 날’서 특수유공자 선정


이재용 경동나비엔 글로벌전략본부장이 내수산업이던 보일러의 수출산업화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신기술제품수출유공자’부문 특수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은 수출 확대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산업의질적 고도화 등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수출 기업의 역량을 제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업체의 수출 규모에 따라 수출의 탑을 시상하고 다양한 분야의 특수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여겨지던 보일러를 수출산업으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매년 수출액을 확대하며 2013년 업계 최초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불과 4년만인 2017년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보일러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는 등 에너지와 환경을 위한 옳은 길을 제시하며 글로벌시장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세계의 기술표준으로 통하는 유럽의 EN규격을 뛰어넘는 기술력과 품질로 각 시장에 맞는 현지화를 진행하며 국가대표 콘덴싱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은 2018년 기준 국내 보일러와 온수기 수출액 중 8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30여개국 이상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판매량 기준 세계 4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은 경동나비엔 수출 규모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보일러 기술력을 통한 질적 성장도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

대표적인 시장은 북미와 러시아다. 경동나비엔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수기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 효율 98.8%의 콘덴싱온수기를 선보이며 북미에서도 콘덴싱시대를 열었다. 독보적인 효율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콘덴싱온수기와 보일러부문 모두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에서도 현지의 난방 인프라를 고려한 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판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 설립 5년만에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 중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러시아 국민 브랜드’에 2016년 보일러분야가 신설된 이후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이재용 경동나비엔 글로벌전략본부장은 “대내외적으로 수출을 늘리기 힘든 여건 속에서도 보일러수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무역의 날’ 표창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경동나비엔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경동나비엔의 일원으로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하고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