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단 3세부는 설비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신축·기존건물을 포괄해 설계·시공기준을 개발하고 이에 적합한 제품기술개발이 포함된다. 3세부를 총괄하는 엄태윤 한일엠이씨 상무를 만나 3세부의 연구내용과 비전을 들었다.
■ 연구개발 방향은핵심은 소규모건물 소비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냉난방·환기·급탕을 어떻게 효율화시킬 것인가다. 이에 따라 신축에는 이를 패키지형태로 결합한 플러그인 통합설비를 개발하고 기존건물에는 설비를 시스템화해 효율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이를 적절하게 설계·시공하기 위한 가이드를 개발하고 운영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에너지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제품·기술은 에코에너다임과 에코에너지가, 설계·시공가이드는 한일엠이씨가, 에너지관리 프로그램은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가, 보급확산방안은 대한건축학회가 연구한다.
■ 3세부의 비전은
설비특성상 이번 연구는 소규모건물을 넘어 공동주택의 각 세대, 오피스텔·업무용건물 등 각 세대별로 개별냉난방하는 시설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설비분야는 다양한 협회·학회에서 에너지최적화를 위한 기술자료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설계·시공사는 관행적 업무수행에 따라 관심이 적고 건축주는 전문성 제한으로 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에너지낭비에 대한 리스크를 사회적으로 안고 가는 구조다.
이번 연구는 관련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습득하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정보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최적화 솔루션을 적용하고 큰 노력없이도 효율적으로 설비시스템을 운영하게 해 에너지절감을 구현할 수 있다.
■ 구체적인 개발내용은
한일엠이씨는 설계오류·시공하자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현재 소규모건물은 설계단계가 매우 간단하고 형식적으로 이뤄진다. 설계 시 어떤 자재를 썼는지에 따라 에어컨, 보일러의 용량을 달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건축주는 물론 설계자도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기 어렵다. 시공에서도 감리를 사용자가 직접 해야하지만 전문성이 제한되니 설치를 영세업자에게 모두 맡겨 하자발생이 빈번하다.
지원프로그램은 공정별 설계·시공정보를 비롯해 사용자가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IPAZEB은 설계·시공자가 적합한 기법·솔루션을 적용토록 판단기준을 제공하는 에너지부하계산 툴과 사용자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어떤 제품을 적용할 것이며 어떻게 사용할지 판단할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최적화 솔루션도 제시한다. 에코에너지는 플러그인 통합설비를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및 냉난방·급탕·환기설비 등을 단일기기로 통합하고 시중 제품들을 쉽게 연동하는 제품을 개발한다. 에코에너다임은 기존설비들을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연구와 전·현열 부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데시칸트 화학식 제습장치의 결합방안을 연구한다.
이와 함께 대한건축학회는 설비시스템에 대한 건축분야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건축물 적용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보급확산·제도화를 추진한다.
이와 같은 틀이 갖춰지면 설계·시공지원 및 리스크관리, 제품·솔루션개발, 운영에너지 관리 등 소규모건물의 전반적인 사이클을 최적화할 수 있다.
■ 연구개발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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