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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신년사] 정명수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회장

콜드체인 신기술, 신선식품 활성화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칸kharn 독자들과 관련산업 관계자들께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콜드체인은 2019년에도 매우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았지만 식품의 참맛을 유지하는 냉동온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관련산업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급속동결 등 식품의 맛과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냉동창고를 운영하는 업체에서는 실내온도를 초저온으로 내리기 위해서는 전력비용이 너무 높아 일부 참치를 보관하는 냉동업체에서나 최저 .40℃까지 내릴 뿐 일반적으로는 실용성이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 견해에 대해 냉동비용을 전폭적으로 줄일 수 있는 LNG를 이용한 초저온 냉동방식이 소개돼 -60℃의 급속동결이 쉽게 가능해졌습니다. 소위 학문적으로 정립된 급속동결방식을 활용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만약 .60℃ 정도까지 가능한 냉동방식이 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초저온 급속동결 방식에 의한 냉동방식이 보편화돼 식품의 품질과 유통기간연장 및 쓰레기 감소를 위한 진일보한 콜드체인 기술이 될 것입니다.

칸에 소개되는 대부분 냉동업체들이 염가의 초저온 기술을 도입하고 활성화한다면 콜드체인의 궁극적 목적인 신선한 식재료의 맛유지에 대한 기준방식이 선진화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러 메이커에서 초저온 냉장고 등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새로운 해에도 콜드체인을 위한 많은 신기술이 개발되고 이를 통해 신선한 식품이 소비자들에게 보급돼 식품의 안전한 보급을 넘어 고급스러운 맛의 고품질 식품이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차려주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식품의 신선한 맛의 충격이 우리 삶의 귀중한 활력소로 작용하는 콜드체인의 생활화를 범국민적인 캠페인으로 확대하는 2020년이 되기를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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