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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신년사]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RE100 원년을 소망하며

칸kharn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권위지 칸의 독자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큰 행복을 느낍니다.

돌이켜 보건대 2019년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역사에 가슴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학회를 비롯한 16개 단체와 1,200여명의 추진위원이 참여해 순수 민간의 힘으로 ‘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학회는 10월23일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이제 신재생에너지는 대체 에너지나 보조 에너지가 아니라 주 에너지다”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에너지원 중에서 설비투자와 고용창출이 가장 많고 전주기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주 에너지라고 한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진흥과 함께 제2회, 제10회 재생에너지의 날은 훨씬 더 성대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국제기후단체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에는 RE100에 가입한 기업이 왜 하나도 없으며 한국 소비자들은 기업의 기후행동을 촉구하지 않는지를 묻습니다.

RE100은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만을 사용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고 실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2014년 뉴욕에서 시작된 이래 불과 5년 만에 Google, Apple, BMW 등 221개 글로벌 기업이 RE100에 가입해 기후행동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RE100에 가입한 기업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칸 독자 여러분께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당장 RE100에 동참하도록 독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소비자가 탄소발자국이 많은 제품을 사지 않도록 소비자 에너지선택 운동을 부탁드립니다.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의 다짐과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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