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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소경제 추진경과 점검

2019년 수소차 판매 1위·충전소 최다 구축·연료전지 최대시장 달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이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그간 추진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월13일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P2G, Power to Gas)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인 지필로스를 방문해 수소경제 산업현장을 격려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 수소 생산·저장 및 운송·활용 등 수소경제 생태계 분야별 관련기업 대표 약 20명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 로드맵에 따라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정책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2019년은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원년’으로서 초기시장과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산업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로드맵 발표 후 착실한 후속 대책으로 체계적 이행 뒷받침, 2019년 범부처 분야별 후속 대책을 6건 수립하고 추경을 포함해 보급확대, 핵심기술개발 등에 약 3,700억원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2019년 최초로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누적 수출 1,700대를 초과해 유럽, 대양주 중심으로 수출국을 대폭 확대하는 등 신규시장 개척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10톤급 수소트럭 1,600여대 스위스 수출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성과 가속화가 전망된다.

국내보급도 로드맵 수립 전년대비 약 6배 성장해 5,000대를 돌파,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수요창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수소충전소는 수소경제 확산의 핵심 인프라로 2019년 세계 최다 구축했다. 총 34기가 운영중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되고 추가로 20여기를 착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연료전지는 세계 최대 발전시장으로 글로벌 보급량의 40% 점유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연료전지 발전량은 △한국 408MW △미국 382MW △일본 245MW이다. 

정부는 미래에도 지속성장 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소경제를 추진해나가기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 제정한 바 있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을 다져가면서 기술경쟁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 안전관리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선진화하고 특히 수소충전소, 생산기지, 연료전지발전소 등 3대 핵심시설을 중점관리한다.

도시 내 교통(수소차·버스), 주거(연료전지), 기술(통합 플랫폼) 등 수소생태계를 종합 구현하는 수소시범도시로 안산, 울산, 완주, 전주 등을 선정하고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 및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추진 성과를 토대로 수소경제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친환경에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경제가 민간 주도로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까지 규모의 경제마련을 위한 시장을 지속 창출하고 초기 수소차, 연료전지, 충전소 보급확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성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소차·충전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여 비용절감 방안과 함께 증가하는 수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생산방식, 거점형 생산기지 구축 등을 통해 효율적·체계적 수소공급망을 마련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불과 1년 만에 수소경제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결실을 만들어 낸 관계부처 및 산업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합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