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열교협회(가칭)가 오는 28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206호에서 ‘제로에너지빌딩 완성을 위한 열교차단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메쎄이상이 주최해 오는 26일부터 3월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건설·건축 전문전시회인 ‘코리아빌드 2020’의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메쎄이상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녹색건축, 제로에너지빌딩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코리아빌드 전시관 내에 ‘제로에너지건축 주제관’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자재·설비를 전시하는 한편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마련한다.
한국열교협회와 메쎄이상 주최, △쉐크코리아 △스타빌엔지니어링 △이비엠리더 주관, 대한건축사협회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열교차단 솔루션 세미나는 △녹색건축 정책현황 및 미래방향(권최남 국토교통부 주무관) △제로에너지건축 조성을 위한 교육시설 대응방안(김평수 서울시 교육청 사무관) △구조용 열교차단재 적용 상세 및 전열해석(이정현 쉐크코리아 대표) △열교차단 외장재 설치공법 및 신재생 집광채광 루버시스템(남상봉 이비엠리더 전무) △녹색기술을 이용한 창호주위 열교저감 시공공법(김웅회 스타빌엔지니어링 대표) 등 발표로 구성된다.
최근 건물부분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설계기준이 강화되고 있지만 대부분 단열강화를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건물외피의 열성능에 치명적인 요소인 열교에 대한 고려는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동일한 단열재를 사용하더라도 선형·점형열교 유무에 따라 전체적인 단열성능이 2~3배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실내·외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는 결로와 이에 따른 곰팡이 발생은 결국 열교발생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어서 건물하자에 따른 재산피해, 재실자 건강 등 문제와도 직결된다.
국내 설계기준에서는 선형·점형열교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권고사항에 그치고 있으며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녹색건축물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 인증제도에서조차 고려되지 않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건축물의 품질강화와 에너지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열교문제를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자재와 공법, 기술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발표에 참여하는 쉐크코리아는 발코니·벽체를 비롯한 건축물 전반적인 열교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며 이비엠리더는 열교차단파스너, 차양장치 등을 공급하는 패시브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스타빌엔지니어링은 창호주변의 열교차단을 위한 자재를 개발·생산해 관련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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