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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가스냉방, 2030년까지 현재 2배 수준 확대”
800만RT…가스냉방비중 20% 목표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는 안정적·효율적 가스수급과 가스신산업 창출관련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여름철 냉방부하를 분산시킴으로써 전력피크를 감소시키기 위한 가스냉방의 주무부서인 가스산업과의 김진 과장을 만나 관련정책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가스냉방보급 현황은
국내 2019년 말 기준 누적 보급대수는 가스엔진구동식 히트펌프(GHP) 5만5,461대(97만RT), 가스흡수식냉동기 1만3,283대(342만RT)가 보급됐으며 가스냉방 비중은 2018년 10.8%에서 2019년 12.5%으로 확대됐다.

향후 정부는 2030년까지 가스냉방이 설비용량 기준으로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800만RT)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보급활성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 5월 이를 이행하기 위한 ‘가스냉방보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800만RT 목표달성 시 가스냉방 비중이 약 20%수준으로 맞춰질 전망이다.

■ 가스냉방 확대방안은
산업부는 올해부터 가스냉방 설치지원단가를 RT당 GHP는 4만원, 흡수식냉동기는 9,000원씩 평균 20% 인상하고 지원한도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스냉방 지원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2016년 이후 정체되고 있는 가스냉방 신청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 피크대체 기여금 추진현황은
전력피크 대체 기여금은 민간시설에 대해 가스냉방 하절기 권장 가동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초과 달성하는 수요처를 대상으로 기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세부추진방안을 올 하반기 중 마련해 2021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22년에 첫 지급될 기여금은 한국가스공사 예산을 활용해 우선 시행하고 이후 안정적인 예산확보 및 제도정착을 위해 예산당국과 협의해 정부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 가스냉방 R&D 계획은
GHP의 핵심부품인 압축기를 국산화하고 엔진을 효율화하기 위한 R&D를 2022년 신규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냉방 흡수식은 주요부품 국산화가완료됐으나 GHP의 경우 주요부품인 압축기를 해외에서 수입 중이며 엔진은 자동차용 엔진을 활용하고 있어 제품가격인하 및 성능개선에 한계가 존재한다. 

전체 설비가격의 50%를 차지하는 주요부품(압축기·엔진)에 대한 R&D를 통해 원가절감시 가스냉방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가스냉방 보급 중장기계획은
산업부는 전력피크 저감과 합리적 에너지이용에 기여하는 가스냉방의 보급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비전기식 냉방 의무대상을 확대하고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실효성을 높이는 조치를 통해 가스냉방 수요를 지속 늘려 나가는 한편 핵심부품 국산화·효율화 기술개발 등을 통해 가스냉방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전기냉방대비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가스공사와 관련업계가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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