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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뉴스 ColdChainNews

콜드체인 국내·외 트렌드 확인

칸, ‘콜드체인 에너지효율화 및 트렌드 예측’ 세미나 개최



콜드체인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효율적인 온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칸kharn은 지난 7월15일부터 17일까지 세텍(SETEC)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2020 HVAC KOREA)의 부대행사로 ‘콜드체인 에너지효율화 및 트렌드 예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콜드체인 산업 및 기술동향(오재영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센터장) △고효율 친환경 냉동기 제안(권오영 위드 대표) △인버터 고효율 콜드체인 라인업 제안(김용훈 캐리어냉장 이사) △인공지능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대형 판매시설 실시간 에너지관리 플랫폼(김정석 클라우드앤 대표) △에너지효율적인 냉동창고 설계방안(김원호 기성이앤씨 전무) △친환경 시스템(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BITZER 솔루션(김도진 비처 차장) △냉동창고에서의 에너지저감 솔루션(박지훈 댄포스 차장) △국내 콜드체인 물류 트랜드 -코로나사태 이후의 변화(정명수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명예회장) 등이 발표됐다.

오재영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센터장은 ‘콜드체인 산업 및 기술동향’을 발표했다. 특수화물 운송비는 일반 약품의 7~8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최근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콜드체인, 제품의 온도상태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포장용기 등의 다양한 기술과 관리기법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물류과정에서 제품손상, 비효율적인 물류활동의 유발, 가치대비 고가의 운영비용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콜드체인은 온도변화에 민감한 식의약품, 헬스케어, 산업제품 등의 생산 이후부터 최종소비지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품질을 보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다.

오재영 센터장은 “글로벌 콜드체인시장은 201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14%씩 성장해 2024년까지 약 3,86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측된다”라며 “국내 시장은 2014년 기준 6~9조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10%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신선물류 산업은 보관, 운송, 서비스 분야로 구분되며 이중 보관산업의 규모는 2018년 3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냉동·냉장 창고업은 2011~2016년까지 연평균 9.1%씩 성장, 같은 기간 GDP 성장률의 3배로 나타났다.

권오영 위드 대표는 ‘고효율 친환경 냉동기 제안’을 발표했다.

권오영 대표는 “국내 냉동창고는 대부분 사용하는 용도나 냉각목적에 상관없이 대동소이하게 설계, 시공 및 운영되고 있다”라며 “특히 잘못된 냉동기술이 일반화되고 그 기술이 기준이 돼 오히려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있어 정상기술을 보급하려면 배척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냉동기장비 선정 시 가격을 가장 우선시하지만 냉동기는 저장품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피냉각체(저장품)가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저장하는 목적은 생산시점의 품질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환경과 에너지, 경제성과 편의성 등이 다음 목적이다.

권오영 대표는 “가장 첫 번째 목적인 피냉각체 특성에 따른 냉동고 설계에는 온도, 에너지, 환경, 감모율, 부패율, 습도 등이 고려돼야 하며 이를 포괄하는 개념을 시스템저장고로 명명한다”라며 “친환경·고효율은 물론 저장품에 대한 맞춤형 시스템저장고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성, 경제적 운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캐리어냉장 이사는 ‘인버터 고효율 콜드체인 라인업 제안’을 통해 캐리어 인버터의 기술력과 이에 따른 에너지효율성을 설명했다. 

캐리어 인버터는 고효율화를 위한 BLDC 인버터 압축기 및 DC 인버터 팬모터를 적용했다. 스마트 제상시스템 적용으로 에너지절감 및 일정한 상품온도 유지가 가능하며 인버터 냉동기 및 실내기 부하에 따른 압축기 rps 제어값 사용자설정 기능을 보유했다.

김용훈 이사는 “캐리어 인버터 제품은 국내 최초로 냉장시스템에 고효율 에너지절감형 인버터 냉동기와 실내기에 전자식팽창밸브를 결합, 적용한 제품으로 사계절 에너지절감 효과를 내는 친환경 냉장시스템”이라며 “특히 기존 시간주기 제상방법에 인버터 제어기술을 적용된 빙결방지 기술을 접목, 효율적인 제상운전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캐리어냉장은 이러한 인버터 기술을 토대로 냉동창고, 냉장트럭, 쇼케이스, 가정용냉장고 등 콜드체인 전 분야에 걸쳐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정석 클라우드앤 대표는 ‘인공지능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대형 판매시설 실시간 에너지관리 플랫폼’을 발표했다.

클라우드앤은 국내 R&D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성능평가 및 M&V분야 사업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건축물 에너지분야와 관련해 다양한 학문, 실무적 경험으로 2016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이마트 에너지절약사업의 검증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김정석 대표는 “전 세계 에너지관리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8.8%로 증가해 2021년에는 약 767억5,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국내의 경우 정부차원의 에너지규제와 정책강화, 의무화 등으로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의무설치제 시행 이후 관련기업과 수요처의 인식확산으로 건물관리 H/W 및 S/W 기술까지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매장의 냉난방 시스템에 사용되는 시스템에어컨의 관리를 위해 매장 실내환경 정보와 무선 전력량계를 통한 실시간 에너지사용량을 서버로 전송, 실내환경 정보와 외부기상데이터를 분석해 실내환경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원호 기성이앤씨 전무는 ‘에너지효율적인 냉동창고 설계방안’을 발표했다. 기성이앤씨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콜드체인산업에 따라 수도권 인근 저온창고가 급증하고 있어 전문적인 냉동·냉장창고 설계능력을 보유한 설계사무소로 주목받고 있다.

김원호 전무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냉매전환에 집중했다. 특히 HFC계열 냉매도 규제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체할 수 있는 냉매는 암모니아와 CO₂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냉동시스템을 설계할 때 냉동기와 응축기, 유니트쿨러, 제상설비 등을 시스템 환경에 맞춰 선정해야 한다.

김원호 전무는 “에너지절감을 위해서는 응축폐열 회수 열원 활용, 고효율 유니트쿨러 적용, 창고 내 온도센서 등의 오차점검 및 보정조치로 냉 유지온도를 관리해야 한다”라며 “건축적으로도 에너지절약형 단열재 두께를 시공하고 전실 냉동설비 설치, 출입구 바닥 결빙방지 시공 등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도진 비처 차장은 ‘친환경 시스템(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BITZER 솔루션’을 발표했다. 비처는 8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왕복동, 스크류 및 스크롤 압축기의 세 가지 주요기술을 보유,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압축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김도진 차장은 “친환경적 냉동·냉장 시스템을 위한 고려사항으로 Low GWP 및 자연냉매, 온실가스 배출감소, 에너지절감 등이 있다”라며 “또한 장비의 생애주기 동안 배출되는 탄소량을 종합적인 온난화 평가지수로 정립한 TEWI 계산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TEWI(Total Equivalent Warming Potential)를 활용한 에너지절감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다. 

박지훈 댄포스 차장은 ‘냉동창고에서의 에너지저감 솔루션’을 발표했다. 댄포스는 냉동창고에서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제상방법 최적화를 소개했다. 

박지훈 차장은 “Hot gas는 산업냉동용 증발기를 위해 널리 알려진 방법이지만 빠르고 효율적으로 얼음을 제거하기 위해 최적화된 설계가 필요하다”라며 “얼음을 녹이기 위해 Hot gas가 증발기 입구측으로 유입되면 응축잠열을 이용해 증발기 표면의 얼음을 녹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별밸브로 구성되는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용적을 위한 분해·조립 과정이 필요하며 용접부위가 많아 누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복잡한 단열재단과 많은 기계실 공간이 필요하며 개별밸브에 대한 정기적인 유지관리가 요구된다.

댄포스가 제공하는 ICLX Flexline은 두 개의 솔레노이드 밸브에 하나의 전기신호만 필요로 하며 상부커버는 모든 방향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제상운전 후 압력으로 인한 해머링이 방지되며 용접으로 인한 누설위험을 감소시켰다. 특히 하나의 밸브로 1,2단 모두 사용하며 낮은 압력강하로 인한 에너지소비량을 감소시켜 경제성이 뛰어나다.

정명수 한국식품콜드체인산업협회 명예회장은 ‘국내 콜드체인 물류 트랜드 -코로나사태 이후의 변화’를 발표했다.



최근 유통점의 배달서비스, 택배서비스 성장에 따라 비대면 공급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다. 또한 FBA(Fulfillment By Amazon) 주문, 소량 다빈도 주문이 증가되고 있다.

정명수 명예회장은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배송서비스 중심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부터 CJ대한통운 같은 택배업체까지 풀필먼트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풀필먼트 시장규모는 올해 약 1조8,800억원으로 추산되며 2022년까지 2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식품의 신선한 맛을 최선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급속동결로 동결시간을 단축시켜야 얼음결정이 미세화돼 세포손상이 최소화된다. 이를 통해 본래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식품의 보존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이러한 급속동결 기술은 3D Flash Freezing 냉장고, 극저온 물질 활용, PCM, LNG냉열 이용방식 등이 있어 향후 시장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