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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스마트팜 에너지전문기업] 이너지테크놀러지스

첨단온실 냉난방솔루션 제공
네덜란드 첨단온실 벤치마킹…한국형 온실시스템 개발



히트펌프 제조전문기업인 이너지테크놀러지스(대표 최윤식)는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기존 사업영역을 발판으로 농업분야로 진출, 온실 냉난방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너지테크는 고품질의 농산물, 편리한 재배관리, 에너지비용 저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첨단온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냉난방솔루션을 2009년부터 꾸준히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너지테크의 온실사업은 2009년 정부의 농업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을 통해 농업용 지열시스템으로 시작했다. 시설비의 80%를 정부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농업용 지열사업은 지열공, 히트펌프뿐만 아니라 축열조, 냉난방기까지 포함하며 각 온실별, 작물별 특성에 적합한 설계, 장비, 시공기술이 필수적이다.

성공적인 시스템 구현을 위해 이너지테크의 엔지니어들은 네덜란드 첨단온실을 견학하고 한국기후에 적합한 시스템설계기술, 장비 및 시스템 시공기술을 개발·보급해 현재까지 13곳의 온실이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온실에너지절감 노하우 보유
냉난방 동시형 히트펌프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장비다. 혁신밸리의 특성은 1개의 대형온실 내 격벽을 두고 고온작물과 저온작물이 함께 재배되도록 계획된 시설이다. 이와 같이 다른 작물의 환경니즈를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동시냉난방 히트펌프를 활용한 냉난방 축열방식이다. 동시운전 시 650% 이상의 효율로 운전돼 에너지사용량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실제로 전남 강진의 00온실에 적용된 동시형 히트펌프는 한여름인 현재에도 우천시 및 이른 아침 동시난방을 공급해 최적의 온실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히트펌프가 생산한 냉수와 온수는 옥외 축열조에 저장된다. 이너지테크가 구현하는 축열조의 특징은 밀폐형 대형 축열조라는 점이다. 밀폐형은 축열조 내부로 외부공기의 출입을 방지할 수 있어 철재임에도 불구하고 동체 및 연결배관의 부식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사업초기에 설치된 축열조는 사용연수 11년이 경과했으며 지난해 내부청소 및 부식검사를 한 결과 설치초기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열된 냉열과 온열을 온실에 공급하는 시설이 온실용 공조기(팬코일)다. 이너지테크놀러지의 온실용 공조기 특징은 EC인버터를 적용한 고품질 팬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팬은 모터 내부에 인버터, 제어기판 및 통신모듈이 탑재된 일체형 팬으로 운송동력이 매우 높은 공기식공조환경에서도 에너지비용을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다. 경남의 00온실에 적용된 온실공조기는 기존방식대비 40% 이하의 운전비로 운영돼 효율성 및 유지관리면에서 탁월함을 검증받았다.

이너지테크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개발해온 온실공조시스템은 완성된 것이 아니며 현재에도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발, 발전하고 있다”라며 “‘고품질의 농산물, 편리한 재배관리, 에너지비용절감’을 완성도 있게 구현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실증온실이 완성된다면 다양한 개발시스템을 실증하고 분석해 더욱 완성도 있는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고속 성장중인 중국 및 아시아지역의 고품질 채소수요대응을 위한 온실솔루션 수출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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