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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캐리어, 히트펌프 냉동기 USX ‘선호’

인버터펌프 내장형… 에너지절감효과 높아


공기열원(공냉식) 히트펌프 냉동기의 최근 국내 현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에너지절감, 설치 편리성 때문에 인버터펌프 내장형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부하 용량에 맞게 모듈형 냉동기 대수를 조합해 하나의 냉동기처럼 제어하며 냉난방, 사계절 냉방 및 급탕, 수축열 및 빙축열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오텍캐리어가 공급하고 히트펌프 냉동기 ‘USX’에 관심이 높다. 

USX, 사용에너지 최소화 

USX는 인버터 압축기의 4대가 독립 냉매사이클로 구성되며 냉동기 내부에 인버터 펌프를 장착해 펌프운전 대수 및 회전수 제어를 통해 냉온수 변유량 운전하고 펌프 반송동력을 줄일 수 있다. 수배관에 디지털 유량계, 차압계, 온도센서 등을 설치해 실내 부하측 유량과 차압, 급수·환수 온도데이터를USX에서 수신해 펌프 유량제어 및 급수·환수간 차압제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내 냉난방 부하에 대응하며 사용에너지를 최소화한다. 

또한 냉동기에 살수장치(옵션)를 채용하면 냉방효율을 높이고 여름철 주간 피크전력도 억제할 수 있다. 이 살수장치는 실외온도와 압축기 운전용량에 의해 제어된다. 만약 빌딩 내 피크전력을 제한해 전기 기본요금을 절감하고 싶다면 USX의 디멘드 제어기능에 의해 24시간 또는 필요한 시간에만 디멘드제어를 활성화해 피크전력을 낮추고 운전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안정적인 에너지절감효과 구현 

최근 오텍캐리어는 최근 ‘CJ 대한통운 대전 허브터미널’에 히트펌프 냉동기 USX를 공급했다. 전국 물류 집하배송시설의 냉난방을 위해 USX 46대가 설치됐으며 오텍캐리어가 공급한 국내 최대 규모다. 

수배관시스템에 차압계, 비례제어 차압밸브, 온도센서 등을 별도 설치해 냉동기 및 펌프의 사용동력을 줄여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현장은 주로 야간작업이 사계절 이뤄지며 물류차량 출입이 많은 개방된 실내구조여서 추운 겨울 난방을 위해 USX 한냉지형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실외온도 –15℃에서도 온수 50 ℃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 다른 대표 현장은 SPC삼립 시화공장으로 제빵공장의 사계절 냉방을 위해 주로 사용되며 일부 냉동기는 4파이프 수배관을 적용, 필요 시 냉난방을 겸하도록 설치됐다. USX의 장점인 인버터펌프 내장형을 채용하고 살수장치 옵션적용, 디멘드제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에너지절감을 구현했다. 



수축열시스템을 적용한 애터미오롯공장은 야간 심야전력으로 냉동기를 운전해 축열하고 주간에 방열해 식품공장시설을 냉난방한다. 저렴한 심야전기요금을 사용하면서 주간의 피크전력도 줄일 수 있다.

한국니토옵티칼 평택공장에도 히트펌프 냉동기 USX 18대가 납품돼 전자부품의 생산설비를 냉각시키기 위해 사계절 사용되고 있다. 여름 약3~4개월을 제외한 나머지 8~9개월 동안 부분부하 운전효율이 높은 구간에서 주로 사용돼 확실한 에너지절감효과를 내고 있다. 

오텍캐리어의 관계자는 “초기 설계 시 펌프없는 일반제품이 인버터 펌프 내장형 제품보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펌프 반송동력의 절감효과를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있다”라며 “인버터 펌프 내장형 냉동기는 외부 펌프를 설치하는 일반 냉동기와 비교해 펌프설치 공간, 인버터 제어기 및 부속설비, 설치비용을 고려하면 절대 비싸다고 할 수 없는 반면 에너지절감효과는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국내 현장에 에너지절약효과가 큰 인버터펌프 내장형 히트펌프 냉동기 USX 보급에 힘쓰겠다”라며 “수배관시스템에 차압계, 유량계, 차압밸브 등을 적용한 다양한 설계를 통해 사용자의 이익을 실현하고 국가의 에너지절감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