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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박문수 센도리 대표

세계 최초 혼합축열 냉난방장치 한전 인증 획득
ESS 냉난방설비, 한전 新수요관리사업으로 제안


에너지융합리딩기업을 목표로 지난 1995년 설립된 센도리. 사업초기에는 공조관련 에너지절약 제품을 판매, 시공, 서비스에 집중하다 ESCO,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진단, 설계, 감리업 등 토탈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끊임없이 변신했다. 또한 시스템장비로 국내 최초로 GHP 칠러와 축열식에어컨을 개발했으며 일체형 흡수식냉온수기와 공기조화기 등을 생산, 납품하며 에너지종합기업으로 변모하며 공장도 증설하고 고급 인력도 충원해 한층더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기술노하우를 쌓아오며 성장해온 센도리의 박문수 대표는 동종업계보다 앞서고 특화된 제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급이 수요를 만든다는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혼합축열 냉난방장치 한전 인증

센도리는 냉난방이 가능한 EHP가 효율이 좋고 사용이 편리하지만 전기를 많이 사용해 지난 2009년 전력대란의 원흉으로 지적되면서 전력수요관리의 미운오리로 인식되고 있을 때 EHP를 전력수요관리의 백조로 재탄생시켰다. 바로 ‘EHP 빙축열로 한전 심야전력기기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것이다.

 

박 대표는 “EHP로 축냉설비인증을 받은 것은 센도리가 최초라며 “EHP 빙축열에서 한층 더 발전시킨 EHP 빙축열과 고온(80) 수축열을 결합한 혼합축열 냉난방장치를 세계 최초 개발해 한전인증도 받았다고 밝혔다.

 

센도리가 개발한 혼합축열 냉난방장치는 전남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돼 관리자로부터 50%의 유지비용 절감효과를 얻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이후 전원주택 등 다수의 현장에 보급해 사용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기존 주택에 냉난방설비를 공급하던 중소형 지열업체, 심야전기보일러 시공 및 판매업체들은 새로운 아이템을 찾던 중 우리 회사의 시스템장비가 최적임을 인식하고 파트너사로 함께 하자는 요청이 많다라며 현재 전국에 8개 직영파트너사와 협력해 전국 총판망을 갖추고 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센도리는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자본이 필요한 제조와 서비스망은 대기업과 공조하고 에너지절약시스템 기술개발과 부자재 및 설치는 센도리가 주관하고 제품판매는 총판점과 협업하는 최적운영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주기적으로 제품품질 및 시공설치, 서비스교육을 실시, 사용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토부 환기 고시, 기술로 극복

센도리의 또 하나 주력품목은 열회수환기장치다. 실내 환경 공기질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창문형 열회수환기장치로 고효율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설치장소에 맞는 천정형, 벽부형 등 다양한 환기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센도리의 열회수환기장치에는 기밀성이 향상된 댐퍼일체형 송풍기와 회전개폐식 공조기용 댐퍼와 이를 구비한 공조장치 등 특허기술 10여개가 접목돼 에너지계수 성능이 약 30% 이상 향상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치장소에 따라 창문형, 벽부형, 천정형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열회수환기장치를 친환경 건강주택 기준에 따라 100세대 이상 아파트의 경우 환기장치를 의무설치토록 고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토부는 환기장치에 운전 중 결로방지를 위해 일반적인 2인 가족의 주택에서 사용하는 냉장고의 전력보다 사용량이 큰 600W 이상의 히터를 열회수환기장치에 장착하라는 규정을 예정 고시해 관련업계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박 대표는 그동안 환기제조기업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과 정확한 시공기준을 정해 잘 이행했다면 이번과 같은 국토부에서 히터를 장착토록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동안 잘못된 환기제품과 시공업체의 불량시공으로 인해 자기가 판 수렁의 늪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대다수 환기장치업체들과 관련건설사들은 국토부의 결로방지 히터 장착 고시에 대해 과도한 전력소모 없이도 결로를 방지할 여러 기술이 있는데도 특정업체, 특정인의 이권을 위해 히터를 장착토록 고시가 개정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아파트에 주로 설치되는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국가정책에 의해 정부산하 공공기관에서 효율 및 안전시험, 결로시험 등 각종 시험을 통과해 KS, 고효율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는데 관련업계는 많은 투자를 했다.

 

센도리는 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환기장치 케이스를 공기유로의 최적화에 맞게 외형 디자인도 고려해 금형을 개발하고 송풍용 모터의 하우징은 방수형 BMC 금형사출로 제작했다. 모터는 BLDC모터를 적용, 풍량조절이 자유로우면서 안전하고 효율은 높였다. 송풍장치의 공기 출입구에 기밀성 댐퍼를 장착하고 환기 및 외기구에는 댐퍼일체형 공조장치 특허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제작해 에너지계수(성능)는 높이고 결로는 방지되는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개발했다.

 

센도리의 제품은 서울도시공사가 시행한 세곡지구 아파트현장에 납품, 설치돼 결로가 일체 없었으며 설비업체가 시공한 덕트부분에 결로가 발생해 문제가 됐었다.

 

박 대표는 이는 결로발생을 간과한 덕트자재 선정이 잘못된 것이라며 동종업계에 결로 발생이 없고 효율 높은 센도리의 우수한 제품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SS서 신성장동력 찾다

박 대표는 앞으로 우리 회사가 도전하는 기술은 에너지에 있어 미래에도 인간이 사용하고도 부족함이 없는 자연에너지를 환경파괴 없이 실생활에 필요한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시켜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중 하나로 ‘ESS’를 적극 산업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ESS 실체는 주변에 없는데 ESS, ESS하는가라며 의문을 품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답은 누구나 아는 것으로 경제성이 없으니 그렇다라며 “ESS를 개발, 설치하는 곳은 국가지원사업이나 공기업에서 일부 적용하는 정도이며 그것도 대기업 또는 특정 중소기업 몫으로 사업이 추진돼 우리 주변에는 ESS 실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ESS는 일부 신재생에너지 풍력 등과 연계한 전기품질 향상용 ESS, 또는 발전효율향상 발전소 주파수조정용 ESS, 그리고 일부 에너지자립섬용 ESS, 소용량 이동식 ESS 등에 접합한 것이었다.

 

결국 ESS 보급을 확대하려면 파급효과가 큰 실생활에 필요한 수용가용 ESS의 경제성을 갖추는 것에 박 대표의 생각이 닿았다.

 

박 대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정책 중 지원이 안정적으로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는 사업에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고 찾아보니 바로 눈앞에 있었다라며 센도리가 현재 잘하고 있는 한전 전력수요관리 축냉설비 심야전력기기 보급사업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야(잉여)전력을 이용해 EHP로 축열조에 축열했다가 주간 전력피크 시 축열에너지를 사용, 전력피크를 줄이는 축열설비가 저렴한 심야시간대 전기요금과 한전의 보조지원을 받아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처럼 한전의 심야전력을 ESS에 축전해 주간 전력피크 시 방전, 사용하다면 기존의 축열설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단지 축열설비는 전기로 열에너지를 축열해 필요 시 열에너지를 사용하고 ESS설비는 전기로 축전해 필요 시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모두 심야전력을 이용, 저장한다는 점에서 동일해 수용가용 ESS로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지인에게 한전에 새로운 수요관리사업으로 제안토록 했다고 밝혔다.

 

제안은 현재 ESS냉난방설비 보급을 위한 규정제정을 위해 현재 용역 발주해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시범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센도리는 수용가용 ESS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20kVA40kVA ESS의 전기안전인증인 KC인증을 취득해 한전이 주최하는 동반성장박람회 및 각종 에너지박람회 등에 참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전 보급사업이 실시되면 적극적으로 보급사업에 참여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