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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태양열산업 선도기업] 에스앤지에너지

계간축열조 실증사이트 구축
장수명 집열기‧저가 축열조 개발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이한 태양열 전문기업 에스앤지에너지(대표 박종일)는 태양열분야의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태양열 집열기 및 쏠라컨트롤러 제조는 물론 설계 및 시공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주택용 태양열온수기, 중대형 태양열 등 태양열시스템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소규모 패키지 태양열시스템과 선형프레넬 집열기를 이용한 건조시스템 등 신규 개발을 통한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계간축열조를 이용한 태양열시스템는 장기 수명을 갖는 보급형 태양열 집열기, 저가형 계간축열조 개발 등이 핵심으로 에스앤지에너지는 태양열 집열기의 장기 수명 확보 및 효율향상을 위해 ‘가변형 패킹기구를 구비한 태양열집열기’에 대한 국내특허는 물론 중국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자동 습기조절기능을 갖는 태양열 집열기’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에스앤지에너지의 관계자는 “대용량저가형 계간축열조의 장기수명 확보를 위해 축열조의 누수진단기술 특허출원도 진행하고 있어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계간축열시스템 보급을 위한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 계간축열 실증사례 보유
계간축열조를 이용한 태양열시스템은 비난방기에 잉여 태양열을 계간축열조에 저장했다가 난방기에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단기축열조 활용시스템보다 장점이 많다. 이에 따라 독일, 덴마크 등 기술선진국 중심으로 다양한 설치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한 ‘진천친환경에너지타운’ 내 다수의 건물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실증연구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 바 있으며 2018년 인하대 주관으로 전남농업기술원 내 유리온실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실증연구가 진행됐다. 에스앤지에너지는 두 과제에 참여해 실증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 에너지기술연구소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시설원예하우스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계간축열시스템 실증과제를 추진하고 있어 과제 완료 후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한 태양열시스템 보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업부가 지원하는 ‘태양열을 이용한 고성능 지중 계간축열시스템 개발’을 통해 연천에 위치한 건설기술연구원 SOC연구센터 내에 보어홀방식 계간축열시스템의 태양열분야 시공을 완료했다.

에스앤지에너지의 관계자는 “계간축열조를 이용한 태양열시스템은 기존의 단기축열조를 이용하는 시스템에 비해 비난방기 태양열을 활용할 수 있어 태양열 의존율을 시설부하대비 50~80%까지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연중 태양열이용이 가능해 태양열분야의 단점이었던 난방분야에 효율적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대규모 설치에 따른 연료비 절감으로 경제성을 높이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간축열시스템은 설치공간이 확보된다면 지금까지 실증연구를 통해 완료 또는 진행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유리온실뿐만 아니라 비난방기 잉여열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설에 적용이 가능하다. 블록(마을)단위 대규모 설치도 가능해 향후 태양열계간축기술을 통한 태양열분야에 폭 넓은 보급 확산이 예상된다.

에스앤지에너지는 지난 2019년 착수했던 중국 녹색신도시 ‘슝안지구 계간축열조 이용 태양열시스템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인 만큼 향후 기술 및 제품 수출 확대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