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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수출 대표기업] 경동나비엔

현지화·선제투자 통한 국가대표 보일러 입증
북미 현지공장 구축 920억원 투자 결정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도약하는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북미,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면서 지속적인 매출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2020년 국내 보일러·온수기 수출의 84.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지 3년 만에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국가대표 보일러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해외시장 공략 핵심 ‘현지화·선제적’
경동나비엔의 보일러가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가능케 했던 핵심요인은 현지화로 각 나라마다 다른 인프라와 난방문화를 고려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경동나비엔이 2006년 북미시장에 진출할 당시 미국은 난방설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순간식 온수기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여건을 반영해 가스배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콘덴싱온수기 제품을 출시했다.

콘덴싱온수기는 버려지는 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었고 배기가스 온도가 낮아 플라스틱 연도를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와 설치업자 모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경동나비엔은 –40℃를 넘나드는 시베리아부터 30℃를 넘는 남부까지 러시아의 보일러 사용환경에 대해 조사했다. 이를 통해 낮은 가스압력과 잦은 전압변동, 혹한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가스보일러 ‘NAVIEN ACE’를 개발했다.

2009년 12월 15년 만에 러시아를 찾아온 강추위로 보일러 가동이 멈추는 상황에서도 NAVIEN ACE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러시아 건설성으로부터 표창을 받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북미시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동부 버지니아에 물류창고를 건설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 등 다양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2024년까지 총 920억원을 투자해 약 8만2,000m²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물류창고 건설 이후 비용절감효과는 물론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향후 생산공장을 통해 생산과 물류의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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