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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수열E 적용 스마트팜 구축 본격화

‘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 뉴딜사업 업무협약 체결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지난 3월25일 태백시청에서 한국광해관리공단, 지엔원에너지, 넥스트온 등과 함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 뉴딜사업 업무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태백시 장성동에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가 적용된 연면적 1만2,000m² 규모의 저온성 딸기 스마트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해관리공단은 '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총괄하며 사업을 통해 조성될 스마트팜은 국비, 지방비,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190억9,200만원이 투입돼 지상 2층, 2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연간 150억원의 매출과 60~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될 스마트팜은 'ECO JOB CITY 태백'의 주요 축으로 지엔원에너지,  넥스트온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팜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운영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ECO JOB CITY 태백이 경제자립형으로 일자리도 창출하고 석탄산업을 대체하는 산업을 만들어가는데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탄도시에서 친환경도시로의 변화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성과가 나오는 것은 지금부터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팜기업인 넥스트온과 국내에서 독보적인 신재생에너지기업인 지엔원에너지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라며 “ECO JOB CITY 태백이 도시재생사업의 최고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지엔원에너지는 스마트팜에서 사용되는 냉난방에너지 공급을 담당하며 스마트팜과 인접한 황지천 하천수를 활용해 200RT 규모의 냉난방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팜은 연중 일정한 온도가 유지돼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비용이 크다. 수열에너지 도입 시 기존 냉난방시스템대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는 “식물공장은 세계적으로 미래 먹거리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엔원에너지가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스마트팜에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엔원에너지의 경험과 모든 노하우, 열정을 더해 태백시의 스마트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백시의 서늘한 기후는 엽채류대비 저온환경을 요구하는 딸기 재배에 적합하며 넥스트온은 딸기를 연중 13회 수확해 태백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재빈 넥스트온 대표는 “넥스트온은 스마트팜 생산품목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으로 넥스트온의 옥천공장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에서 태백을 80조원 규모의 전 세계 딸기시장의 메카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태백시 장성동 일대 46만826m² 규모 부지에 도시재생 융합모델(산업, 환경, 문화)로 개발해 신산업·문화도시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태백시는 총사업비 2,153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탄광시설·부지를 활용한 산림 재생에너지파크, 스마트팜 등 공공 앵커시설과 광산도시의 지역자원, 역사를 활요한 산업·관광·체험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