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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첫 발’

국토부·17개 지자체·6개 플랫폼, 순차적 MOU·발대식
전문가 풀·대학생기자단 등 운영…산업활성화 추진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가 그린리모델링의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위해 17개 광역 자치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한다.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지난 25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를 시작으로 17개 시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판뉴딜의 10대 과제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등 그린리모델링 정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전국 17개 광역, 195개 기초자치단체에 위치한 다수의 기존 건축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유‧관리 주체인 각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사업이다.

권역

플랫폼 대표기관

지자체

일정

강원권

강원

강원도

3.25()

수도권

중앙대·성균관

서울·경기·인천

3.26()

충청권

공주

대전·세종·충북·충남

3.30()

경상권

경북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4.8()

전라권

()국제기후환경센터

광주·제주·전북·전남

4.9()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업무협약 계획.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권역별로 지역거점 플랫폼 기관을 모집·선정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지원과 지역 인재육성·교육·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플랫폼 참여기관은 전문인력 등 보유자원을 활용하여 지자체-설계·시공사-플랫폼기관 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사업별 공사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에너지 성능분석 등 기술지원을 수행하며 전문성과 교육기반을 활용한 그린리모델링 기술교육 및 지역 젊은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대학-지역산업체 간 현장연계형 인턴십 추진 등 지역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녹색건축센터업무를 수행하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그린리모델링 대학생 기자단’을 구성해 그린리모델링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생 기자단’은 5개 권역별로 총 43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되며 오는 4월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지역 일자리창출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 등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정부는 한국판뉴딜 10대 대표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특히 지역과의 협업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관련 업무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단계

 

설계단계

 

시공단계

 

사후관리

 

 

 

 

 

 

 

주요역할

 

 

[그린 서포터]

 

그린리모델링 공사 전 에너지 성능 검토

 

사업비 검토


 

[그린 매니저]

 

그린리모델링 공사 성능검증 및 감리지원


 

[그린 코치]

 

그린리모델링 공사 후 에너지 성능 검토

 

 

 

 

 

주요내용

 

시뮬레이션 수행

실내환경분석

시공기술 자문

시공 현장 자문지원 등

에너지 정밀 모니터링

운영 가이드 작성 및 배포

△단계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지원(안).


강원도, “2040 탄소중립 앞당길 것”
전국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강원권이 지난 25일 강원대 서암관에서 업무협약 체결식 및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역기반의 풀뿌리 그린리모델링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황인백 국토안전관리원 경영본부장 △안충원 국토안전관리원 녹색건축센터장 △최황규 강원대 산학연구부총장 △은희창 강원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총괄 등이 참석했다.



동절기 추위가 심한 강원도는 특성상 건축물의 에너지소비가 많다.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강원도로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중요성이 크다. 강원도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지난해 81곳, 올해 72곳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강원도가 그린리모델링과 관련해 MOU를 체결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 자리는 사업저변 확대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기관,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로 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협약식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리모델링사업 특성상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국토부, 강원도, 강원대 중심으로 참여기관들이 사업성공을 위해 의지를 다지고 모든 사람들이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인백 국토안전관리원 경영본부장은 “지역거점 플랫폼은 지역인재들이 그린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해 배우고 체감하며 발전해 그린리모델링 전문가로 성장하는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교육, 일자리창출 등 지역에서 요구하는 밀착기능과 연계해 경제, 산업, 사회여건을 개선하는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생태계 기반역할 ‘지역전문가 양성’
지난 26일 중앙대 100주년기념관에서는 전국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중 가장 규모가 큰 서울·경기지역 거점센터 2곳에 대한 업무협약 및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 △강부순 국토안전관리원 부원장 △안충원 국토안전관리원 녹색건축센터장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엄의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환경에너지기획관 △최도승 인천시 주택녹지국장 △박진철 중앙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총괄 △송두삼 성균관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총괄 등이 참석했다.

엄정희 국장은 “서울·인천·경기는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추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중앙대·성균관대도 수도권 플랫폼 주관기관으로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국토부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부순 국토안전관리원 부원장은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학·연구소가 협력해 지역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과 전문성을 연계하고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주도형 사업의 첫걸음이 될 플랫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또한 전국적으로 시행되므로 지자체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이 자리에 있는 관계자들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플랫폼사업은 정부, 지자체 대학이 협력해 사업관리, 성과분석만이 아니라 사업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며 “국가 또는 지자체 대부분 사업과 마찬가지로 그린리모델링도 추진과정에서 성과분석이 중요사항이며 특히 사업전·후 에너지소비효율이 얼마나 개선됐으며 온실가스 감축은 어느정도인지 면밀히 분석하고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포함한 효율적 시행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서울시는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에 따라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68.8%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개선을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부터 국토부와 취약계층 그린리모델링사업으로 확대해 단기간 경제위기 극복,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책적 파급효과가 큰 그린리모델링사업의 구체적 시행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이번 플랫폼 운영이 중요하며 지자체·대학·연구소 등 협조체계 구축이 사업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충원 국토안전관리원 녹색건축센터장은 지역거점 플랫폼사업 소개를 통해 “2017년 기준 7억여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부문이 1억5,000만톤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지 않으면 넷제로 실현이 불가능하다”라며 “공공건축물 2,000동을 그린리모델링하는 경우 12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으며 실내공기질 개선 등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출범한 지역거점 플랫폼은 그린리모델링 직접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공사 전·후 에너지성능을 검토해 투입예산대비 에너지절감효과를 정량적으로 밝히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 그린리모델링 역량 강화, 인재양성, 홍보 등을 통해 관련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안충원 센터장은 “공공건축물은 그린리모델링 외에도 내진보강 등 다양한 성능개선사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사업들을 상호 연계해 동시 추진할 경우 공기단축, 예산절감, 사용자불편 최소화가 가능하다”라며 “국토안전관리원은 운영기관으로서 플랫폼과 협력해 그린리모델링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철 중앙대 교수는 “중앙대 플랫폼은 한강 북부지역 그린리모델링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앙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건축사협회, 기계설비산업연구원, 친환경계획그룹 청연 등으로 구성된다”라며 “앞서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한 사례들을 분석해 향후 진행될 사업들과 비교·검토함으로써 사후관리, 교육, 창업, 홍보, 공감대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그린리모델링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전국 플랫폼이 참여하는 경진대회를 주관하고 있다”라며 “그림그리기, 포스터 등 유치원·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회부터 UCC, 사진전, 그린리모델링 설계·계획 등 대학생,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문까지 다양하게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플랫폼사업을 계기로 궁극적으로는 지역전문가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건물·설비와 관련된 모든 소소한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시스템이 정착됐으면 한다”라며 “이를 위한 활동을 펼칠 성균관대 플랫폼에는 가천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국제대, 단국대, 대진대, 동원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 연세대, 인천대, 인하대, 한양대에리카, 한양대, 협성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한국패시브건축협회, EAN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목적은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으로 업무비중이 가장 큰 부문은 추진 중인 844개 그린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에너지성능평가, 그린리모델링 전후 에너지성능 강화 정량화 등”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자체에 제공하게 되며 이 과정에 전문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학생들은 소양을 쌓고 지역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