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KCL, 다용도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개발

세계 최초 개발…이솔테크·센도리·한밭대 등 참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윤갑석)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전염병 재난 대응, 자율확장 및 신속 설치·해체가 가능한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사업화 모델 개발’ 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망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 및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2021년 국토교통과학기술사업화 지원사업으로 KCL은 이솔테크(주관), 센도리,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를 구성해 K-방역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평상시에는 일반 연구시설로 활용하다가 팬데믹 상황에서는 음압격리병실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팬데믹 상황이 아닐 때 활용방안이 없어 병원들이 선뜻 음압격리병실을 갖추기 힘든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참여기관은 2022년 사업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착수하며 △KCL(연구책임자 박재성 책임연구원)은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사업화 모델의 실증 평가 및 표준지침·가이드라인 개발 △이솔테크(연구책임자 송종운 대표)는 자율확장 및 신속 설치·해체가 가능한 이동형 병동 구조체 개발 △센도리(연구책임자 정광일 본부장)는 음압병실용 급배기 분리형 열회수 환기시스템 및 살균·살바이러스 장치 개발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조진균 설비공학과 교수)은 음압격리병실 설비 시스템 최적화 설계 기법 개발 등을 각각 수행한다.

​윤갑석 KCL 원장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K-방역의 핵심 중 하나는 바이러스 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적·관리하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음압격리병실은 누적 확진자 수의 고작 1%에 불과한 현실”이라며 “KCL은 세계 최초 다용도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개발로 K-방역 확대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