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쾌적한 건축물을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는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 관련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 및 자제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로에너지·패시브건축물 구현을 위한 기초적 연구지식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물 에너지해석, 열교분석, 실시설계단계의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물을 물리적 해석을 통해 분석하며 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하자, 결로, 곰팡이를 제어하기 위한 연구와 실측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R&D 과제인 ‘소규모건축물의 소비에너지 최적화 설계·시공기술개발’의 주관연구기관으로서 하자없고 쾌적하며 에너지소비 효율적인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건축실무자를 위한 기술·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그간 아산, 부천, 전주 등 지자체 및 사회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노후 도심지역의 노후건축물의 문제점과 현황에 대해 100세대 이상 검토를 수행했다. 실제 재실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축건물의 공통된 문제점들을 정리하고 리모델링의 우선순위를 설정한 기본 가이드라인을 작성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체계적 사업모델 도출 기대패시브협회는 수도권(한강이남)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린리모델링사업의 기술지원과 관련 실무진 교육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그린리모델링 관련 세미나, 설명회 등 행사를 주관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그린리모델링사업과 관련된 학생 창업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멘토·멘티 체계를 구축하고 그린리모델링 취업활성화를 위한 연계행사를 공동개최할 예정이다.
패시브건축협회의 관계자는 “올바른 그린리모델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기존 리모델링시장에서 중시했던 외관·미관 개선 중심의 시장을 쾌적성·에너지효율화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에 따라 협회는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시장 실무자를 위한 설계·시공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올바른 그린리모델링시장의 성장을 위한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유럽의 ‘에너지스프롱’과 같은 체계적인 그린리모델링사업이 없다”라며 “이번 지역거점 그린리모델링 플랫폼 컨소시엄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스프롱은 네덜란드에서 시행 중인 그린리모델링사업이다. 정부지원을 통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낡은 주택 전체를 개조해 건축물의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패시브건축협회의 관계자는 “에너지스프롱은 외피성능개선, 고효율설비 적용, 태양광 발전설비 적용 등 노후건축물을 넷제로에너지 건축물로 탈바꿈시켜 재실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품질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는 탄소배출 저감 달성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그린리모델링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지자체, 금융기관, 건축조합 및 시행사가 연계된 체계적인 그린리모델링사업모델의 도출과 수요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체계적 사업모델 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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