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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티헤르츠, 전국 단위 VPP기술 개발

발전량 예측 오차, 연평균 2.6%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는 4월14일 전국 13만개 태양광·풍력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로 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재생에너지발전소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최신 IT기술을 통해 분산자원을 관리하는 가상발전소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는 현재 전국에서 가동되고 있는 재생에너지발전소 8만개소와 준공 예정인 5만개소까지 총 13만개소, 32GW 규모를 가상발전소(VPP)로 만든 것이다. 하루 전에 시간대별 발전량을 예측하고 발전소 집합을 최적화해 예측오차를 줄인다. 

식스티헤르츠는 4월 초 총 13만개 발전소 가운데 전력거래소 회원으로 등록된 4,700여개소의 발전소(총 발전용량 6.5GW)를 대상으로 발전량 예측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식스티헤르츠는 조합에 따라 예측오차를 연평균 2.6%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가상발전소의 규모, 성능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김종규 대표는 “송·배전망 정보, ESS 사양 등 더 많은 데이터가 공개되면 발전량 예측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전기차, 연료전지, 건물, 가전제품 등 여러 대상이 가상발전소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을 비롯해 정부, 연구기관, NGO, 협동조합 등 여러 에너지산업의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고 싶다”라며 “고객과 경쟁하지 않고 기술파트너로서 성공적인 고객 비즈니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스티헤르츠는 국내 가상발전소 개발과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정보와 현재 가동되고 있는 8만여개 재생에너지발전소를 지도 위에 나타낸 ‘햇빛바람 지도’를 무료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