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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부로아, 고속철도용 냉각팬 개발

국토부 연구과제 주관기관 선정
고장진단 자동감지로 안전성 확보



경진부로아(주)(대표 문재경·문명호)는 4월14일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에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용 냉각팬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4월부터 2024년12월까지 3년9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은 총사업비 36억원(국비 28억7,000만원, 민간 7억2,000만원) 규모로 고장진단이 가능한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용 하이브리드 고정압 냉각시스템 개발하는 것이다. 경진부로아와 함께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2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과제는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용 냉각팬(4종)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냉각팬 개발 △냉각팬에 사용되는 임펠러 소재개선 △냉각팬 자체기술로 발열을 냉각하는 모터개발 △고장감지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등이 주된 목표다. 과제가 완료되면 한국철도공사가 올해 1월 상업운행을 시작한 전기로 움직이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에 장착될 예정이다. 



경진부로아는 송풍기·집진기·고속열차 송풍장치·에어커튼 등 모든 제품의 금형제작부터 가공, 조립, 시험테스트 등 전 과정을 자체기술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는 △일반형·상업용·산업용 에어커튼 △선박용 송풍팬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의 신조차량용 냉각팬시스템 납품에 600억원, 교체주기가 도래하는 기존 제품의 유지보수용 납품에 950억원 등 약 1,500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품 주문에서 납기까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냉각팬에 사용되는 임펠러 소재를 금속보다 1/3 이상 가볍고 강도는 5배 이상 뛰어난 첨단소재인 탄소섬유로 교체해 내구성을 확대하고 냉각팬 가동 중 이상현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열차운행 안전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진부로아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신기술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