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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알투텍, 일회용 폐냉매용기 처리사업 본격화

카포스 서울·울산조합과 업무협약…온실가스 감축 기여



폐기물종합재활용 전문기업 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사업장일반폐기물인 재충전금지 일회용 폐냉매용기 처리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운알투텍은 최근 서울특별시자동차정비전문정비사업조합(이사장 조남평, 이하 카포스 서울조합), 울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사장 신윤범, 카포스 울산조합)과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일회용 폐냉매용기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운알투텍과 카포스 서울·울산조합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사업장일반폐기물인 폐냉매 용기처리에 상호 협력키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카포스 서울·울산조합 회원사 사업장에서 사용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폐냉매용기를 배출하면 오운알투텍은 냉매용기를 무상수거해 폐기물로 처리한다.  

현재 자동차 에어컨 정비 보충용으로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가 사용되고 있다. 주로 사용되는 냉매인 R134a는 CO₂보다 GWP가 1,430배 높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다. 



특히 대부분 사용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용기는 방치되거나 부적절하게 잔여냉매를 대기로 버리고 고철업체가 고철만 처리되고 있는 현실이다. 환경부 관련 법규에 따르면 사용을 완료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는 냉매물질이 일부 잔존한 상태라면 고철로 분류할 수 없으며 사업장폐기물인 경우  영업대상 품목 폐기물처리허가를 받은 전문업체에서 처리해야 한다. 

그동안 사용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는 허가받은 처리업체가 없어 카포스 조합 회원사 사업장에서 부득이 고철업체에 처리를 요청한 사업장일반폐기물이지만 소량의 폐기물이라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운알투텍의 관계자는 “폐기되는 재충전금지 용기의 냉매는 용기 내 압력에 의해서만 배출되며 대기압 또는 충전 대상기기 내 압력과 용기 내 압력이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유출이 불가능해 잔여량이 발생한다”라며 “냉매 일부를 보충하기 위해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공기와 수분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증기압이 대기압보다 높게 용기가 설계돼 있어 작업환경에서 평균 R134a는 1.194kg, R410A는 1.510kg이 잔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카포스 서울·울산조합과 오온알투텍이 서울과 울산을 중심에서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온실가스를 줄여 녹색성장 탄소중립 및 회원사의 환경처리비용 절감에 앞장선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 1개를 위탁처리하면 소나무 30그루가 1년 동안 회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양보다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처리업체인 오운알투텍은 국내 최초로 폐냉매물질의 재활용허가를 받은 기업으로 폐기물종합재활용업, 폐기물수집·운반업, 폐가스처리업, 냉매회수업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폐냉매물질 처리허가를 받았다.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 배출에 편리한 스마트폰용 앱 ‘폐기물회수처리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오운알투텍은 그동안 불소계 온실가스(F-gas)인 폐냉매 952톤을 회수·재생해 이산화탄소(CO₂-eq) 167만톤을 감축했으며 2021년부터 폐기되는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 내 잔여 R134a냉매를 회수 및 재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