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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수열E 활성화 초석

수열에너지시설 도입 준공식 개최
연간 냉난방 100RT 공급…CO₂ 85톤 저감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수열에너지 도입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4월30일 친환경 에너지도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중 하나로 2020년부터 추진한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의 수열에너지시설 도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박종인 맥엔드엠이씨 사장 △유경하 서전엔지니어링 사장 △조태목 삼삼설비 사장 등 수열에너지시설 개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한강홍수통제소의 수열에너지시설 도입은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3곳의 시범사업 중 처음 완료한 곳으로 연간 냉난방 용량 200RT 중 100RT가 수열에너지로 대체된다. 


3곳의 수열에너지 시범사업은 이번 한강홍수통제소(광역원수 활용)를 비롯해 한강물환경연구소(북한강 활용),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아라천 활용) 등이며 지난해 6월 국무회의에서 수립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후속조치’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번 한강홍수통제소 준공을 시작으로 한강물환경연구소(2021년 6월),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2022년)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3곳의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총 2,160RT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 이는 선풍기 22만대를 1시간 동안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이산화탄소 1,841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확산을 위해 물이용부담금 면제, 하천수 사용료 현실화 등 제도적 노력을 지속해왔다”라며 “이번 한강홍수통제소 수열시설 도입을 계기로 물분야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민간영역의 수열에너지 도입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소양감댐 용수를 활용한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환경부, 강원도, 한국수자원 공사가 2027년까지 3,027억원을 투자해 수열에너지 1만6,500RT를 도입하는 것으로 이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월드타워(3,000RT)의 5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IT산업의 발달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전력소모가 심한 데이터센터의 냉난방 전기사용량 약 70%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