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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로 산업계 ‘흉작’…내년사업 ‘새싹 기대’ [중앙공조]

중앙공조, 비교적 선방



건설경기에 민감한 중앙공조 및 냉동기 전문기업들의 실적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매출은 1,641억1,100만원으로 전년(1,616억1,900만원)대비 1.5%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은 60% 급감했다.

센추리의 매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1,506억9,000만원으로 전년매출(1,502억5,500만원)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영업이익(65억원)과 당기순이익 역시 큰 변동은 없었다.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며 귀뚜라미그룹 중앙공조 기업 중 1위로 올라섰던 신성엔지니어링의 매출변동이 컸다. 지난해 매출은 1,562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1%, 금액으로는 440억원이 증발했다. 매출급감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는 크지 않았다.

흡수식냉동기 대표기업인 월드에너지의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280억9,100만원으로 전년(266억700만원)대비 5.6% 증가했다. 월드에너지의 관계자는 “국내시장은 사무용빌딩 건설과 산업용공조시장의 저조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 않다”라며 “수출시장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산발전의 점진적인 확대로 폐열이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수출시장 확대는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월드에너지의 매출은 약 281억원으로 목표인 300억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익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평년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아 투자를 지속할 정도의 실적은 되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올해 사업목표는 매출 350억원, 이익은 20억원 수준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냉수와 냉각수 대온도차 흡수냉동기, 선박용 제빙기, 터보냉동기, 진공증발농축장치 등을 개발해 올해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흡수식 등 냉동공조설비, 주차설비 등 을 영위하고 있는 삼중테크의 지난해 매출은 872억3,700만원으로 전년(1,022억3,600만원)대비 14.7% 감소했지만 냉동공조분야는 약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매출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중효용 흡수식냉동기 국내 최초 출시를 통해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삼중테크는 “가스냉방기기업계의 유일한 신기술인 3중효용 흡수식이 시장에 출시돼 침체돼 있는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한국가스공사에서도 3중효용 흡수식의 조기 시장안착 및 다양한 제조사의 적극적인 개발유도를 위해 3중효용 흡수식에 한해 가스냉방 설치지원금 상향을 검토하고 있어 시장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공공조달분야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혁신제품(패스트트랙3) 지정 신청, 조달우수제품 신청 등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주요 공공기관의 기술세미나에 적극 참여해 3중효용 흡수식의 필요성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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