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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로 산업계 ‘흉작’…내년사업 ‘새싹 기대’ [연료전지]

수소경제·HPS 등 호재 기반 지속성장 전망



2019년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발전용 연료전지의 설치규모를 2022년까지 1.5GW(내수 1GW), 2040년까지 15GW(내수 8GW 및 수출 7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소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수소발전 의무화제도(HPS)를 2022년부터 시행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연료전지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연면적 10만m² 이상 건축물, 사업면적 9만m² 이상 30만m² 미만의 정비사업 등 26개 대상분야에 대해 건축물 계약전력 용량의 5% 이상 연료전지 설치를 의무화해 성장세에 힘을 싣고 있다. 

인산형 연료전지(PAFC) 생산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시장 누적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은 매출액 기준 2배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은 4,618억3,800만원으로 전년(2,211억7,100만원)대비 108.8%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6%, 19.5% 증가했다. 

두산퓨얼셀의 관계자는 “두산퓨얼셀은 LPG 사용모델 ‘Tri-gen’ 모델 등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LPG 사용모델은 LNG와 LPG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연료가격과 설치지역의 연료사용 특성에 따라 효율적인 가능한 모델”이라며 “올해부터 실증 후 상용화 될 예정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동시에 도심 내 수소충전소로 사용할 수 있어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반시설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PAFC기술 외에 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기술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영국 세레스파워와 협력해 셀스택의 양산기술을 개발해 2024년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물용 고분자 전해질막(PEMFC) 연료전지와 발전용 PAFC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에스퓨얼셀 역시 매출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매출은 469억9,100만원으로 전년(379억5,300만원)대비 23.8%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연료전지 제품군은 LPG, LNG, 순수수소 등 다양한 연료별 제품으로 구성돼있다”라며 “특히 ‘Battery-Hybrid NG5K’는 5kW 출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으로 생산전력 일부를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어 전력소비량이 불규칙한 건물에 적합하고 건물의 비상발전 전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제조 및 판매,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사업부를 물적분할해 2019년 12월 설립한 범한퓨얼셀의 지난해 매출은 319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억500만원, 39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SOFC에 대한 보정계수를 마련하고 있어 SOFC 보정계수 공개 이후 시장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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