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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로 산업계 ‘흉작’…내년사업 ‘새싹 기대’ [기계환기]

환기, B2B 하락·B2C 상승

 

 

2019

2020

증감률

그렉스

매출

30,618

22,589

-26.2%

영업이익

570

-425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114

-671

적자전환

대한피엔씨

매출

14,606

18,958

29.8%

영업이익

-600

-67

적자지속

당기순이익

-516

77

흑자전환

무창

매출

1,874

5,036

168.7%

영업이익

245

608

148.2%

당기순이익

234

585

150.0%

서진공조

매출

16,112

16,260

0.9%

영업이익

291

31

-89.3%

당기순이익

187

115

-38.5%

센도리

매출

14,833

13,527

-8.8%

영업이익

783

211

-73.1%

당기순이익

517

267

-48.4%

솔로이엔씨

매출

10,595

11,855

11.9%

영업이익

357

-550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403

-202

적자전환

에어패스

매출

33,037

30,258

-8.4%

영업이익

347

601

73.2%

당기순이익

723

567

-21.6%

에이올코리아

매출

171

6,335

3604.7%

영업이익

-1,507

-1,084

적자지속

당기순이익

-1,331

-1,260

적자지속

에코이엔지

매출

3,990

4,104

2.9%

영업이익

-141

181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8

339

4137.5%

유원기술

매출

6,015

7,060

17.4%

영업이익

296

213

-28.0%

당기순이익

283

195

-31.1%

이피아

매출

12,524

6,298

-49.7%

영업이익

942

626

-33.5%

당기순이익

805

535

-33.5%

정민

매출

15,788

16,130

2.2%

영업이익

532

577

8.5%

당기순이익

643

342

-46.8%

크린테크

매출

10,879

15,951

46.6%

영업이익

541

502

-7.2%

당기순이익

501

519

3.6%

TIC

매출

12,537

12,539

0.0%

영업이익

263

216

-17.9%

당기순이익

18

49

172.2%

티젠

매출

11,310

9,873

-12.7%

영업이익

674

-496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542

-558

적자전환

포원솔루션

매출

5,732

4,108

-28.3%

영업이익

1,171

1,156

-1.3%

당기순이익

1,020

1,082

6.1%

하츠

매출

112,304

125,078

11.4%

영업이익

2,497

7,938

217.9%

당기순이익

2,373

5,991

152.5%

휴마스터

매출

407

1,285

215.7%

영업이익

-42

1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0

1

흑자전환

힘펠

매출

64,374

73,652

14.4%

영업이익

7,768

8,418

8.4%

당기순이익

6,021

6,887

14.4%

▲ 기계환기업계 2019, 2020년 실적(단위: 백만원).

기계환기업계는 지난해 발주물량 감소로 전반적인 실적감소세가 뚜렸했으며 일부 B2C시장을 주력으로 했거나 새롭게 진출한 기업들의 실적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준공동수가 17만여동으로 전년 19만여동에 비해 약 8.8% 감소했으며 기계환기장치 주요시장인 주거용 동수는 약 14.4% 크게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건축 후속공정 특성상 경기가 준공물량과 동조하는 특성이 뚜렷이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반적인 발주물량이 급감해 특판사업부문의 실적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입을 모았다.

그렉스는 지난해 매출 225억8,900만원으로 전년(306억1,800만원)대비 –26.2%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그렉스의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지 않은 열회수형 환기장치분야보다 미세먼지 제거,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소비자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한 시판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수년째 에어샤워, 현관청정, 욕실환기 등 신제품 개발투자를 지속해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된 제품에 대한 모델하우스 시공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렉스는 건축물·세대를 존별로 나누고 각 존에 적합한 실내공기질 개선 솔루션을 개발, B2C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도리는 지난해 매출액 135억2,700만원으로 전년(148억3,300만원)대비 8.8%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억1,100만원, 당기순이익은 2억6,700만원으로 각각 전년(7억8,300만원, 5억1,700만원)대비 –73.1%, -48.4%를 기록했다.

센도리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발주물량이 감소했으며 정부예산도 재난기금으로 전용돼 다른 분야에 활용되지 못한 영향을 받아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앞으로 기계환기산업은 B2C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돼 브랜드를 알리고 관련시장 진출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패스는 지난해 매출 302억5,800만원으로 전년(330억3,700만원)대비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억100만원으로 전년(3억4,700만원)대비 73.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억6,700만원으로 전년(7억2,300만원)대비 21.6% 감소했다.

에어패스의 관계자는 “당초 매출목표를 전년수준인 330억원으로 수립했으나 예상보다 발주물량이 적었으며 계약된 건도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매출실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라며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다수 있었지만 올해 이후에야 납품될 것이므로 매출실현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이올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63억3,500만원으로 전년(1억7,100만원)대비 36배 성장했다. 다만 10억8,400만원의 영업손실과 12억6,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손익분기를 넘지는 못했다.

에이올의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소 고정비용을 상쇄했으며 생산라인 투자를 진행해 재무제표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라며 “올해 LH 그린리모델링사업 본격화 및 DL이엔씨, 호반건설, SK건설 등 민간건설사 주택경기 개선에 따라 장비매출 100억원, MOF 신소재사업은 80억원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휴테코가 영업법인으로 설립된 포원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41억800만원으로 전년(57억3,200만원)대비 –28.3%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11억5,600만원으로 전년(11억7,100만원)대비 1.3% 감소, 당기순이익은 10억8,200만원으로 전년(10억2,000만원)대비 6.1% 증가했다.

포원솔루션의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매출실현 단계에 진입하지 않아 현재수준의 매출증감이 큰 의미는 없다”라며 “지난 10여년간 제품개발, 조직정비 등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올해 본격적인 물량납품에 나서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호부착형 하이브리드 환기설비로 30개 이상의 모델하우스 시공을 마쳐 내년 이후에는 폭발적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라며 “이후에는 7년간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데시칸트 제습공조기술로 에어컨시장에 진출한 휴마스터는 지난해 매출 12억8,500만원으로 전년(4억700만원)대비 215.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플러스로 돌아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휴마스터의 관계자는 “휴마스터의 데시칸트 제습공조장치 휴미컨은 융복합설비인 주택용 공조기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라며 “환기장치와는 차별화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방식대로 특판영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는 않고 있으며 주로 공조기가 적용되는 건물·산업용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고 밝혔다.

기계환기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B2C시장을 공략한 하츠, 힘펠 등 기업은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

하츠는 지난해 매출 1,250억7,800만원으로 전년(1,123억400만원)대비 1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9억3,800만원으로 전년(24억9,700만원)대비 217.9%, 당기순이익은 59억9,100만원으로 전년(23억7,300만원)대비 152.5% 증가했다.

하츠의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주택 인테리어 수요의 증대, 경쟁사의 부도, 기술중심 고가품목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라며 “업계 2위를 달리던 엔텍의 폐업을 계기로 경쟁구도가 변하고 있으며 업계 수익률 저하 원인이던 저가경쟁도 지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인테리어, 리모델링소비 증가, 기술차별화에 의한 고가시장 확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도 지난해대비 10% 이상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힘펠은 지난해 매출 736억5,200만원으로 전년(643억7,400만원)대비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84억1,800만원을 기록해 전년(77억6,800만원)대비 8.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8억8,700만원으로 전년(60억2,100만원)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힘펠의 관계자는 “지난해 증가한 100억여원의 매출 중 60%가 B2C시장에서 발생했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매체에서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효과였으며 주로 시공성이 좋은 무덕트형 휴벤C가 수익증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판시장 열회수형 환기장치 매출도 상당히 증가했는데 발주물량이 줄었음에도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무덕트형 휴벤C, 스탠드형 휴벤S2, 욕실환풍가전 휴젠뜨 등을 바탕으로 B2B, B2C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살균·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제품개발을 통해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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