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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박재원 SK에코플랜트 데이터센터그룹장

25·50MW S-MDC 표준화, 코로케이션 IDC 적합 모델 확대
연료전지·LNG냉열 등 친환경·에너지솔루션 적용 검토

1977년 창립 이래 국가의 핵심사업들을 수행, 국가와 국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SK건설이 친환경기업으로의 변화의지를 담아 2021년 5월 21일 SK에코플랜트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020년 말 국내 1위 종합환경 플랫폼회사인 EMC 인수를 통해 환경사업진출과 동시에 하수, 폐수, 폐유 등 Liquid처리분야의 독보적 경험과 역량은 물론 소각, 매립 등 Solid 처리를 위한 자체적 플랜트도 보유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역시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사업 등을 중심으로 순환경제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동시에 온실가스 Net Zero 달성에도 기어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SK그룹 그린사업영역의 축으로서 SK에코플랜트는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삼고 환경사업의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용, 지속적으로 Value-up을 하고 M&A와 신규 사업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SK그룹사 중심의 데이터센터 시공 위주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사업 전반의 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사업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0년 7월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재원 SK에코플랜트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장을 만나봤다.



■ 국내 데이터센터산업을 평가한다면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수행 현황을 보면 Global Standard 및 요구 수준에 맞는 BOD(Basis of Design)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매우 적다. 특히 국내 진출하는 Global 기업들이 요구하는 Planning, Concept 및 Basic 설계, Detail 설계, 구매, 시공의 전체 Process를 아우르는 Total Solution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Site Selection부터 EPC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Global 수준의 Offering Set을 갖추고 시장요구에 대응하려고 한다.

■ 최근 체결한 협약은 무엇인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는 SK멤버사 및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설계·제작·시공사들과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체계를 구축해 50MW/25MW 규모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표준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19일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전문기업 리탈코리아, 클린룸 공조설비 제작·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원방테크 등과 S-MDC(S-Modular DataCenter 데이터센터, S: Speed, Smart, Sustainable)에 대한 공동사업개발 및 기술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사는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기본 설계, 제작, 시공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 전 과정을 공동 수행키로 합의, 경쟁력 있는 공급망(Supply Chain) 완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 S-MDC는 어떤 모델인가
3사가 공동개발 중인 S-MDC는 혁신적인 모듈러 데이터센터 모델이다. 기본설계부터 데이터센터 모듈 및 냉각시스템모듈의 제작 및 시공까지 고객이 원하는 규모 및 PUE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기술개발 및 제작, 생산으로 기존데이터센터 구축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경제적이다. 또한 에너지솔루션 적용으로 고객요건에 따른 효율적인 PUE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Customized가 가능하며 확장 필요 시 Optimization Balance 및 확장이 가능하다. 데이터센터 10MW 규모 기준 최대 10개월 내 구축이 가능하며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표준화된 모듈을 국내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와 설치함으로써 해외 생산대비 초기 투자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S-MDC는 Containerized Systems, Modular Data Halls, Modular DataCenter Building 3가지 Type으로 구성돼 있다.

Containerized Systems는 컨테이너 단일 모듈 내 IT, 냉각, 전력 일체형 제작모델로 1MW 이하 소규모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모델로 구축기간 및 설치공간 최소화로 Fast Delivery를 제공한다.

Modular Data Halls는 조립식 Shell 타입의 전산실과 공유되는 별도 MEP장비실로 구성된다. 5~10MW의 중·소규모 데이터센터에 적합하며 다양한 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표준 Rack 이외의 복합구성 및 데이터 홀 단위별로 증설이 가능해 Flexibility가 높다.

Modular Data Center Building은 Warehouse 형태 전산실과 모듈화된 MEP로 구성돼 10MW 이상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모델로 전산실 구축 후 배관, 배선 및 MEP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한다. 모듈 확장으로 단계별 증설이 가능한 타입이다.



■ 향후 데이터센터사업 방향은
SK에코플랜트는 S-MDC의 실증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그동안 준비해 온 50MW/25MW 규모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표준화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개발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와 LNG Cold Energy 등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적용 등 ESG관점에서 공감하며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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