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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선도 건설사] 한화건설

"주민불편 해소 실용제품 급선무…세대 누수감지설비 개발"
특허출원 완료…새 아파트 브랜드 ‘FORENA’ 적용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최근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FORENA’를 론칭하고 고객과의 소통과 연결을 통해 프리미엄 주거 라이프를 선보이고 있다. 1967년 설립된 한화건설은 건축, 주택, 플랜트, 토목 등 건설 전 분야에서 다양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디벨로퍼이자 종합건설사로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거품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거주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설비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최영범 한화건설 기전팀장은 “기계설비는 냉난방, 환기, 위생 등 공동주택 주거환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라며 “성능과 관리비용, 유지보수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숨어있는 공간을 찾고 장비의 통합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거주자가 보다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화건설의 R&D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도에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누수감지시스템도 더욱 발전시켜 누수 하자로 인해 입주자가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oT 접목 모바일 확인 가능
한화건설이 개발한 누수감지시스템은 세대 내에서 누수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인 주방씽크 하부의 난방분배기 주변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누수를 초기에 감지, 알람을 제공한다.

부재 시에도 앱으로 고객에게 전송되고 관리사무소에도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가능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현재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FORENA 공동주택에 적용하고 있다.

누수감지기능을 갖춘 제품은 기존에 개발된 바 있지만 설치가 복잡하고 비용이 커 전산센터 등 특수목적 건축물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을 뿐 공동주택에 적용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

한화건설은 기존시스템의 기능과 성능을 개선해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개발을 추진해 누수감지시스템을 개발했다.

최영범 팀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만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발상을 전환하고 IoT를 접목함으로써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보급형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화건설에서 개발한 누수감지설비는 설치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누수센서는 케이스의 상하부로 돌출된 한 쌍의 +, - 두 전극이 일정간격으로 고정돼 별도의 부속장비가 필요 없다. 이 전극은 중력에 의해 바닥면과 접촉되지만 평상시에는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누수가 발생해 바닥과 접촉한 전극에 수분이 닿으면 통전돼 청각적, 시각적으로 신호를 표출한다. 또한 통전 시 발생된 신호는 제어부가 포트번호를 확인해 누수발생 위치를 식별하고 신호를 홈게이트웨이와 연결된 외부통신부를 통해 홈오토메이션시스템으로 전송한다.

홈오토메이션시스템과 월패드, 모바일, 웹 등과 연결하면 사용자가 세대 내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장소에 있더라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향후 기계설비분야에서 환경부하 저감을 위한 R&D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범 팀장은 “공동주택에는 세대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과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공용부가 있다”라며 “공용부도 우리집이라는 고객의 인식 변화에 대응해 에너지절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반영해 미세먼지 등 환경부하를 저감할 것이며 또한 환경적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차량램프 에어커튼 등을 적용·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