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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C, 기후변화대응 그린빌딩서 찾다

2016 WGBC APN회의 개최…국내외 전문가 170명 참여
"E절감 위한 중앙‧지방정부 지원강화 필요"


한국그린빌딩협의회(회장 김회서, KGBC)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건물분야의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그린빌딩을 건설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KGBC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그린빌딩 협의회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서울시청에서 2016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의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APN)회의를 개최해 했다.

 

지난해 파리에서 개최된 COP21에서 지구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전세계가 집중했고 특히 건물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판단돼 건물에서 에너지절감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중 건축분야의 역할(게르하드 사바틸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 ‘Post COP21’ 서울시의 방안 서울시녹색건축 조성계획 및 설계기준(한병용 서울시 건축기획과 과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그린빌딩 분야의 현황 및 트렌드(타이 리 샹 세계그린빌딩협의회의 부회장) WGBCGBC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역할과 행동(도미니카 체윈스카 세계그린빌딩 협의회 이사) 투자자, 임차인 그리고 관리자-아시아 기존 건물의 녹색화를 위한 차별화된 시각(팀 셴 CBRE Head of Sustainability Asia) 기존인증 체계에 Zero Net Energy를 접목한 새로운 인증체계 확립의 필요성(야키 우 Architecture 2030 아시아 지역 프로그램 책임자) 한국전력 본사 나주 신사옥-국내 그린빌딩 사례(이정면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 제로에너지빌딩을 위한 기술개발 및 적용-국내그린빌딩 사례(김동구 현대건설 과장)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토론의 장을 펼쳤다.


게르하드 사바틸 대사는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중 건축분야의 역할에서 유럽의 50년 이상 건물의 75%정도가 에너지절감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게르하드 사바틸 대사는 노후된 건물은 연간 히팅오일을 훨씬 많이 사용해 EU는 재정을 마련해 에너지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의 혁신을 제고하고 전략적으로 투자를 위한 EU는 기금을 마련했지만 아직까지도 장벽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스웨덴은 지열히트펌프를 이용하며 독일, 그리스 등은 태양열을 많이 사용하지만 다양하게 사용하다보니 메커니즘이 일관적이지 않고 전문지식전문가금융지원규제 틀의 부족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이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르하드 사바틸 대사는 한국 정부와 서울시는 다양한 지원책을 가지고 있고 기술개발은 잘하고 있는데 포텐셜이 부족해 민간의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그린은 기회며 탄소배출량 절감 뿐 아니라 빌딩부문 에너지 효율성잠재성 크다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병용 과장은 ‘Post COP21’ 서울시의 방안 서울시녹색건축 조성계획 및 설계기준에서 선도적으로 국가할당 목표량에 10%를 더 감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3년까지 제로에너지건축을 지향하고 건물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들의 교육, 포럼 등을 통해 녹색건축을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신축건물 건축 시 패시브기술인 단열, 기밀성능을 강화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의 도입을 위해 태양광, 지열을 도입하고 있다라며 서울시 신청사 건물에 적용한 지열은 효율이 높아 서울시는 지열을 중심으로 확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서울시는 아시아 각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녹색건축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국장은 녹색건축을 위한 제도개선을 꾸준히 진행해 31일부터 2023년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위한 기본성능을 올리려 한층 강화된 설비 기준을 제시했다라며 서울시는 녹색건축 선도 도시로 만들 계획이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회서 회장은 “이번 회의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대응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그린빌딩 전문가들이 모여 관심을 나누고 문제점 해결에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라며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아시아가 이끄는 세계그린빌딩의 미래를 공유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그린빌딩협의회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신기후변화체제에서 건물분야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찾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