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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선도 건설사] GS건설

BIM기반 프리콘 활용, 기계설비 공사 최적화
초기단계 全 이해관계자 참여로 프로젝트 리스크 제로화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플랜트·전력·환경·토목·건축·주택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형사업을 위한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Global Top Tier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사업에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신성장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GS건설은 프리콘(Pre-Construction)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계설비공사의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PCS제공, 히든리스크 배제
프리콘은 초기단계(기획·설계·착공 전 등)에 이해관계자(발주처·설계사·시공사·전문협력사·벤더 등)들이 함께 사전 검토·계획해 공사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제거하는 활동을 말한다.

기존 건설방식은 설계단계에서 예측이 어려운 리스크가 시공단계로 이전돼 문제가 발생했다. 먼저 건설프로세스의 구조적 문제다. 건설은 종합산업이지만 프로세스 단절로 문제를 사전에 해결할 수 없는 제한적 참여구조였다. 이에 따라 설계단계에서 예측이 불가능한 공사비, 공기, 시공성 등 히든리스크가 존재했다.

또한 최저가 발주제도의 한계가 있다. 검토기간은 부족하지만 경쟁은 과열돼 우선은 싸게 넘기고 손실을 나중에 만회하려는 관행이 팽배하다. 저가·불량자재 등이 납품돼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채 시공단계로 이전, 현실화함으로써 이를 복구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기존 건설방식과 달리 프리콘은 시공사가 설계에 참여해 프로젝트 초기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공 중 변경 및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발주자는 프리콘을 통해 니즈를 100% 반영할 수 있으며 예측가능한 사업관리가 가능하다.



GS건설은 프리콘기법을 적용한 ‘PCS(PreCon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PCS는 각 이해관계자가 함께 각자의 노하우를 활용해 설계최적화, 공사비 절감 등을 검토한다. 이러한 통합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며 성과가 최적화된다.

PCS를 위해 △Cost Trending △3D BIM 모델링 △Process Mapping 등을 활용하고 있다.

Cost Trending을 통해 설계변경사항에 대한 실시간 견적을 도출한다. 전문업체의 실제 시공단가와 시공실행가를 합해 정확한 공사비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공사비 추이를 작성·공유함으로써 이해관계자간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레이저스캔을 통한 3D모델링으로 건축물을 디지털공간에 지어보는 ‘AS-Built BIM모델링’을 수행함으로써 건축·기계·전기 간섭검토, 덕트하부 필요공간 검토, 배관 필요높이 검토 등이 가능하다. 간섭구간은 설계변경을 시행해 설계품질을 관리한다.

Process Mapping은 전체 공사단계를 늘어놓고 각 공사별 소요기간을 사전에 검토, 계획을 수립한다. 한 현장의 경우 12개월의 공사기간이 검토됐으나 △착·준공일 설정 △공정별 공사기간 검토 △운영층별 공사기간 검토 △선·후공정 결정 △간섭사항 협의 △상세공정계획 확정 등 과정을 거쳐 10개월로 단축했다.

GS건설의 관계자는 “기계설비분야에서 프리콘을 시행하면 착공 후 작업간섭, 설계도서 오류로 인한 재시공이나 설계변경을 제로화할 수 있다”라며 “실제로 GS건설이 수행한 국내 한 데이터센터의 경우 BIM모델링을 활용한 프리콘으로 재시공 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