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수)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3.7℃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3.5℃
  • 맑음광주 13.4℃
  • 맑음부산 ℃
  • 맑음고창 10.7℃
  • 구름조금제주 12.6℃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11.6℃
  • 맑음금산 10.8℃
  • 맑음강진군 13.3℃
  • 맑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한일엠이씨, 국내 최고 엔지니어링 기업 ‘우뚝’

창립 55주년 기념행사 개최



국내 기계설비산업을 선도하는 토탈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한일엠이씨(회장 최상홍)가 6월4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그동안 걸어온 시간들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일엠이씨의 창립 55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임직원 가족 등만 초청한 사내 행사로 치러졌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필수인원을 제외한 대부분 임직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온라인을 통해 기념식 행사를 지켜봤다.

한일엠이씨를 설립한 최상홍 회장은 대한설비공학회 8대 회장을 수행하며 관련 5개 단체를 한데 모아 결속시킨 일은 향후 기계설비법이 제정됨으로써 기계설비가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상홍 회장은 그동안 사비를 들여 국내 기계설비업계의 발전과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한일엠이씨가 업계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왔다. 대한설비공학회에 최상홍 인재상을 만들어 상금을 출원, 1996년부터 2020년까지 118명에게 수여했으며 모교인 서울대에는 1987년부터 기계공학과 공대교육연구재단 등에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또한 서울대에 최상홍 장학금 출연해 2013년부터 공과대 기계과, 건축과 29명 학생에게 한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 바 있다.

55주년을 맞이한 한일엠이씨의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창립자로서 사내 인재의 기술발전과 학업연장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재육성지원제도를 공표하고 임직원들을 우수한 인재로 양성하는 데 사재를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임직원 인재양성제도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지원 장학금 △학사편입 지원 장학금 △선진 기술·건축물 견학 및 실무연수 지원 △임원이 아닌 젊은 우수인재의 회사주식 매입기회 제공 △고과평가 우수자 포상금 지급 등이다.

최상홍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창립자가 55주년 행사자리에 서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라며 “여러분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55년 전 한일엠이씨가 창립할 당시 태어난 사람이 이제는 우리회사의 장기근속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기근속자들은 한일엠이씨의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일엠이씨가 오늘날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려운 시기마다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운도 많이 따랐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라며 “설계·시공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미리 갖춰뒀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을 겪으며 재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한일엠이씨가 대한민국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인정받게 한 주역인 정차수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올려 한일엠이씨의 기술과 미래발전을 전담토록 할 것”이라며 “후임 총괄사장으로 이수연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선진적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한일엠이씨를 지속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정차수 부회장과 이수연 대표의 이·취임식은 7월1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축소된 규모로 진행된 만큼 △55주년 기념영상 시청 △내빈 축사 △감사패 전달 △장기근속상 시상 등의 내용으로 간략히 진행됐다.

정차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5년전 외부행사로 당당하게 진행했던 50주년 행사는 대내·외적으로 한일엠이씨를 세계제일, 장수기업으로 알리는 데 충분했다”라며 “올해 55주년은 60주년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결산의 날로 지난 5년을 뒤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회복과 충전을 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 기술적·인적 투자를 꾸준히 해온 결과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데이터센터 영역의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양동일 동문회장은 내빈 축사에서 “외부에서 보는 한일엠이씨는 대단하다”라며 “설비설계분야에서 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금 후배여러분들은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도 30년 후 생존율은 50%밖에 안 되는데 한일엠이씨는 창립 55주년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있을 60주년, 70주년, 그 이상의 역사를 써내려가길 기대하며 회장님과 함께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거듭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상홍 회장의 기계설비산업 발전공로를 기려 흉상을 제작 기부한 양창덕 삼양발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양창덕 회장은 “최상홍 회장은 기계설비 불모지였던 한국에 독일의 선진기술을 전파한 역사의 산 증인이며 국내 기계설비산업의 기틀을 마련했기에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흉상을 전달했다”라며 “한일엠이씨의 55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많은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일엠이씨에서 5년, 10년, 20년, 25년 장기근속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회사발전 기여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며 포상을 전달했다.

25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이성구 사업부장은 “한일엠이씨에 몸담은 지 벌써 25년이 지났다”라며 “25년간 잘해왔는지는 감히 스스로 평가할 수 없겠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회사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