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8월25일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와 전북 완주의 전안공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자연재해(태풍·집중호우 등) 관련 재난대응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안전기준 일원화 등 중복규제 해소 △신재생에너지 관련 안전교육·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초부터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여름철 풍수해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현장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의 상황관리 프로세스를 통합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단에서 단독으로 대응하던 풍수해 상황관리를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경보 및 소유주 책임강화에 집중하고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 전문인력이 피해현장을 방문해 사고조사와 응급조치 등을 진행함으로써 국민에게 질높은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가동하기 위해 양 기관에서 개별로 점검하던 항목 중 안전관련 점검기준 개선을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제도개선을 위해 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시공기준·설치확인 점검항목과 전안공의 사용전검사·점검항목을 비교해 안전 분야 중복항목을 도출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계통에 대한 안전문제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신재생에너지 인허가 업무에 불편함을 줄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에너지 설비가 안전하게 보급되고 유지·관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