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질 개선 전문기업 카브원(대표 박현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유해세균을 사멸, 불활성화하는 특수필터 상용화에 착수해 현재 패키지 디자인 등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브원은 항바이러스, 항균, 향취 효능이 뛰어난 부직포와 MB 필터용 섬유 ‘에어백신필터(Air Vaccine Fliter)’의 특허출원을 마치고 9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에어백신필터는 구리, 산화아연, 흑운모 등 3중 구조로 이뤄진 특수기능 부직포필터다. 에어컨, 공기청정기의 공기흡입구에 붙이면 기존 가전 내 필터기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항바이러스·항균·항취기능을 더할 수 있다. 쉽게 뗐다 붙일 수 있는 탈부착식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에어백신필터는 식당, 카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등에 부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세균을 불활성화한다. 올 2월부터 6개월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와 100회 이상 섬유 원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최대 99.999%까지 사멸,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바이오의약품 안전성검증센터(BIOPS), FITI시험연구원 등 시험인증기관에서도99.99%의 바이러스 사멸율을 검증받았다. BIOPS시험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9.99%를 불활성화했으며 FITI시험연구원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대장균 △녹농균 등이 부착 전과 비교해 99.9%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아스페르길루스, 파이실로마이에스 변종 등에 대한 항곰팡이 성능 및 ROHS2(전기, 전자 제품 내 유해물질 사용 제한 지침) 검사를 마쳤다.
카브원은 9월 중 에어백신필터 출시를 목표로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내 차량용 캐빈필터 제품도 출시할 획이다. 또한 북미, 동남아시아 등 대형 유통기업들과도 현지 출시를 논의하고 있으며 가전 생산, 유지보수 전문 B2B기업과도 출시 조건 등을 조율하고 있다.
카브원의 관계자는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흑운모와 그래핀 신소재를 이용해 시일 안에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안전 완제품을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기술사 및 유통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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