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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관리시공協, 집중호우 피해지역 봉사활동

경북도회, 포항시 죽장면 태풍피해 주민 도와


경북 포항시 죽장면에 지난 8월24일 한반도를 강타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시 죽장면 일대 227.5㎜의 많은 비가 내려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 도로와 교량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피해조사 결과, 포항은 주택 189가구, 농경지 유실·매몰 54㏊, 농작물 269㏊, 공공시설 850곳 등 88억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6일 포항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 경북도회는 지난 9월7일 국가재난응급지원단체로서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고자 죽장면사무소에 집결해 각 지역별로 조를 편성하고 신속하게 침수피해지역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북도회 각 지역에서 모인 회원사 50여명과 차량 30대, 에어콤프레셔, 히팅건, 보일러수리에 필요한 각종 전문공구 등을 동원해 죽장면 일원에서 집중호우로 침수된 피해지역 침수가옥 내 난방시설 점검과 침수 보일러부품교체, 수리 등 원상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금호 이사, 김연배 경북도회장, 김대호 포항지회장을 비롯해 경북도회 회원으로 구성된 봉사대가 지회별 2인 1조로 나눠 100여가구를 대상으로 구슬땀을 흘리면서 침수된 보일러를 점검·수리하는 등 도움이 절실한 피해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유정범 열관리시공협회 회장은 “우리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은 폭설 및 집중호우, 태풍피해 등 재난 시 체계적인 네트워크 지원과 전문 기술인력 및 장비로 그 역량이 돋보인다”라며 “침수피해복구 봉사활동에 내일처럼 적극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특히 “봉사활동 중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길 당부드린다”며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  

김연배 경북도회장은 “우선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수해가 발생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재난구조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지난 3월 눈 폭탄 내린 강릉지역에 농작물재배 하우스시설 20동 해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7월에도 기상관측이래 최대 강우량인 460mm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진도군 피해지역에 긴급 투입해 침수 보일러 점검 및 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온정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