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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CE 2021, 韓 스마트시티 위상 강화

회복력·에너지·유연성·연결 등 4개 핵심키워드 제시



국내 최대 스마트시티분야 박람회인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박재현), 긴텍스(사장 이화영) 등이 주관했다.

WSCE 2021의 주제는 ‘스마트시티, 현실이 되다(See R.E.A.L Your Smart City)’다. 영문 슬로건의 R.E.A.L은 각각 Resilience(도시의 회복력), Energy(에너지전환), Agility(유연성), Linkage(연결)을 뜻한다. 스마트시티는 비대화된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으로 이러한 R.E.A.L을 도시문제 해결의 키워드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이번 WSCE는 8일 개막식으로 문을 연 이후 3일간 국내·외 전문가·관계자들이 참여하는 20여개 세미나·컨퍼런스·포럼 등이 개최됐다. 전시장에는 185개 기업·지자체가 참여해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제품·기술·정책·제도 등을 소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상상속에서 그렸던 미래기술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스마트시티는 이제 현실이 됐다”라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부산·세종은 정부·민간·국민참여단이 설계·시공·운영까지 함께하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선도적 스마트시티”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이 뛰어난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 세계 각국 20여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또한 스마트시티는 P4G 국제회의에서 탄소중립 일류 공동목표에 역할을 확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국무총리는 “정부는 온 국민들이 골고루 스마트시티 혜택을 누리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며 다양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는 한편 지자체·기업을 연계해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WSCE를 더 활성화해 우리가 가진 스마트시티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은 나선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 NVIDIA 글로벌 AI 부사장이 ‘도시혁신의 새로운 개척지’를 주제로 스마트시티 기술과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에 대해 강연했으며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프랑크 위어윈드(Franc Weereind) 네덜란드 알미르 시장, 카린 롤란드(Carine Rolland) 플러그파워(Plug Power) CEO와 같이 저명한 전문가 150여명이 최신 글로벌 의제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했다.

전시행사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심의 주차·안전·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려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다양한 도전을 ‘스마트 챌린지관’에서 선보였으며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의 추진 현황과 기술을 ‘국가시범도시관’에 전시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스마트시티 라운지를 조성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발전과정 및 주요 정책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정책 월(WALL)’을 꾸몄으며 ‘맑고 깨끗한 미래도시를 그려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 ‘나의 도시, 스마트도시를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했다.




김흥진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엑스포는 한국의 앞선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세계적 수준의 행사”라며 “스마트시티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