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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창간 6주년 축사] 최정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전문가·일반인 연결 안내자 역할 기대

칸kharn의 창간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창간 축사를 준비하면서 지난해와 올해를 뒤돌아보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속에서도 건축계는 많은 도전과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로에너지건축인증 의무화, 2021년 2050 넷제로 선언에 따른 탄소중립 추진전략 및 시나리오 발표 등 받아들이기 버거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공건축물 중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할 면적에 여유가 있는 경우 비교적 쉽게 제로에너지건축인증을 획득하지만 도심 공공건축물의 경우 태양광을 설치할 지붕이나 벽면의 면적, 지열을 획득할 수 있는 땅의 면적 등 제한조건 때문에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조건을 만족하기 쉽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Off Site 신재생에너지의 개발도 여러 여건상 쉽지는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 중인 그린리모델링사업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LH를 통해 2020년부터 진행된 어린이집 및 노유자시설 그린리모델링사업의 경우 추진주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신축보다 높은 난이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점점 넘어야 할 산은 많아지고 있으며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전문기술인들의 노력이 더욱 평가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전달자인 언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 분야 대표 미디어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 분야를 연결해 주는 칸이 앞으로도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