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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단열재 선도기업] 벽산

심재준불연·품질인정제, 시장 신뢰회복 기대

 벽산(대표 김성식)은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 미네랄울, 유기단열재인 압출법폴리스티렌(XPS)에 이어 최근 고성능단열재인 진공단열재 등을 론칭하는 등 국내 유일한 단열재 종합솔루션 보유기업이다.

벽산은 단열재의 화재안전 성능강화와 품질향상을 위해 12월23일 시행되는 건축법 개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제도가 취지대로 안착하고 부작용이 없도록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벽산의 관계자는 “샌드위치 패널 등 복합자재는 그간 품질과 성능관리가 미흡해 불량이 끊이지 않았다”라며 “이번 품질인정제도에 포함돼 심재의 성능확인은 물론 생산에서 현장적용까지 모든 프로세스의 관리감독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업계 전반적인 품질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강화기준 적용의 주요 대상인 외단열의은 관리필요성이 인정되지만 내단열로 확대될 경우 과도한 규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외단열은 단열재가 외기와 직접 만나며 화재가 단열재를 타고 건물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구조가 보편적이므로 방화구조나 내화성능이 강한 자재가 필요하지만 실내는 그렇지 않다.

벽체인 시멘트는 자체가 불연재로 실내 화재발생 시 다른 층으로 확산 가능성이 낮다. 또한 석고보드 등 불연재로 단열재를 가로막고 있으므로 화재확산을 늦출 수 있으며 화재가 석고보드를 뚫고 단열재에 영향을 주기 전에 이미 실내 가구·의류 등 유기물의 연소로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 조성된다.

벽산의 관계자는 “문제는 강화된 기준에 도태된 자재들이 내단열시장으로 진입할 경우 더욱 혼탁한 시장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부적절하거나 과도한 기준강화 없이 품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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