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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대 뉴스]위드코로나, 기계설비 ‘부각’

환기·음압공조설비 등 감염 확산방지 기여


지난 10월29일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자 수는 국민의 80%를 달성했다. 10월3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89명으로 10월 중순 1,000명대에 비해 높은 수치지만 경기회복의 필요성과 높은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 위드코로나 시대로 돌입했다.

접종증명서 및 음성확인서 등을 제시하는 방역패스를 통해 유흥시설을 제외한 식당,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의 시간제한이 해제됐다. 

코로나19 유행 및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서민경제의 애로 및 일상의 희생이 가중돼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가능성이 저하되고 사회, 교육, 문화, 경제 등 사회전반의 피해가 누적돼 중앙규제 중심의 거리두기체계를 지속하기 어려운 시점이 도래했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11월1일부터 4주+2주 간격으로 3단계 개편을 추진하되 예방접종완료율, 의료체계 여력 및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유행규모 등이 안정적인 상황인지 판단해 다음차례 개편 이행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한달이 다돼가는 11월29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가 3,309명에 도달했다. 근 한 달간 4,000명을 넘나들며 강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위드코로나 국면으로의 전환에 따라 그동안 밀려있던 각종 행사들이 속속 개최되고 있으며 업무현장에서도 대면 네트워크가 다시 재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업계는 급변하는 환경 및 시장변화에 대응해 선진화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비롯한 공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을 비롯해 선별진료소 및 음압병실의 공조설비, 음압구급차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기계설비의 중요성을 인식,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환기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박진철 중앙대 교수,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가 주제발표하고 김민수 서울대 교수, 한화택 국민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 바 있다. 

대한설비공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의 환기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이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기계설비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또한 국회에서도 기계환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은 지난 10월 기계환기설비의 설치와 유지관리에 관한 기준을 정하고 우수시설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계설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서는 다중이용건축물 등에 설치되는 기계환기설비의 설치와 유지관리기준을 정하고 설치된 기계환기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기계환기설비의 설치와 유지관리 상태가 우수한 건축물 등에 대해 우수관리인증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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