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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만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빌딩자동화사업부 전무

“세계 최고 디지털기술 기반 맞춤형 스마트빌딩 솔루션 제안”
코로나시대 건물트렌드·사람들의 삶의 방식 대응

지멘스는 지난 170여년 동안 쌓아온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능형 빌딩 시스템분야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군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 스마트빌딩 자동화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구현되고 있는 스마트빌딩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인공지능빌딩(Autonomous building) 구현을 위해 Digital Technology를 기반으로 IoT, Cloud, Building robotics 등의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빌딩 및 인텔리전트빌딩 자동화시스템(Building Automation System), 보안 및 방재시스템(Fire Safety & Security), 탄소절감(decarbonizing)을 위한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모두 통합할 수 있는 최적의 스마트 빌딩시스템을 구현하며 고객에게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인한 미래의 환경, 에너지, 인구 및 인프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빌딩시스템부터 에너지 인프라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빌딩자동화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영만 전무를 만나봤다. 

■ 스마트빌딩 트렌드는 무엇인가
최근 스마트 빌딩의 트렌드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디지털화된 건물관리 및 운영이다. 효율성 및 에너지절약을 통한 비용절감을 목표로 기존에는 개별 빌딩 관리 또는 빌딩간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결한 통합 관리였다면 이제는 디지털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빌딩 자동화시스템부터 에너지절감, 스마트오피스 및 빌딩관리에 요구되는 다양한 부가 기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빌딩시스템이 더 큰 플랫폼 하에 하나로 통합돼 관리, 운영되는 추세다. 

이를 통해 중복되는 관리 인력 및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해 쇼핑몰, 병원, 공항 등의 대형 건물 혹은 종합 인프라시설 등에서 통합된 모든 시설을 빠짐없이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최적화된 에너지소비, 관리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감소시키는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건물의 트렌드도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주자와 건물 시설관리자(운영자) 사이에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물 내 환경을 개선 및 조정하고 있다. 가령 스마트빌딩 솔루션이 적용된 병원의 경우 환자와 병원 시설관리자 사이에서 환자병실의 현재 상태(온도, 조도, 습도, 공기질 등)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병실 안 환경을 환자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항시 최적의 상태로 설정해 준다. 

이러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건물 관리자와 입주자, 회사 고용주와 직원, 시설 운영자와 방문자간 상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주거빌딩의 경우 입주자의 만족도를, 기업의 경우 최고의 업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도를, 일반시설의 경우 방문자의 만족도를 높여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IoT를 기반으로 한 원격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서비스 직원에 의한 직접적인 서비스가 주였으나 IoT를 기반으로 한 ‘As-a-service’ 모델은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통한 원격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빌딩관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소프트웨어적인 성능 개선 등이 더욱 쉬워졌으며 고객들도 저비용으로 지속적인 유지관리, 고객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빌딩솔루션 구축 후 비교적 많은 시설관리비용이 들었다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모델은 적은 금액으로 주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지멘스만의 스마트빌딩분야 경쟁력은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집단감염을 우려해 의료 시설, 마트, 배달서비스 등 필수재를 공급하는 시설을 제외하고는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음식점과 유흥시설은 조기영업종료를 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건물 내 감염자 및 접촉자 추적, 공기질관리, 안전관리 등이 최신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위드코로나가 선언되고 여전히 늘어나는 확진자수와 병상 부족으로 코로나 위험성은 실내에서 사람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지멘스 스마트인프라사업부에서는 코로나시대에 사람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적절한 빌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들은 코로나 대응뿐만 아니라 향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물 트렌드와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지멘스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제품 개발 및 설계를 기반으로 최고의 효율을 추구하는 관련 제품군(software & hardware)을 공급하고 미래지향적 트렌드에 맞춰 건물 운영자와 고용주를 위한 ‘As-a-service’ 컨셉의 효율적인 빌딩 통합관리, IoT 및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절감을 통한 Decarbonizing 솔루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입주자 및 사용자의 편의 제공 등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빌딩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지멘스가 추구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향후 미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비즈니스를 선도하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및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 주요 스마트빌딩 솔루션은
스마트 빌딩 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빌딩시스템에 연결해 사용자가 빌딩환경을 개별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앱 솔루션이다. 온도, 조명, 회의실 예약 및 좌석 예약기능 등 사용자가 직접 건물환경을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빌딩 운영자와 정보공유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코로나 관련 건강 및 안전 정보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스마트한 공간관리 및 자산관리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IoT센서를 통해 지능형 사물인터넷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 감염 노출 및 전파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여준다. 실시간 위치서비스도 제공해 중요 자산의 효율적인 사용 및 관리할 수 있으며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의 장단기 전략 수립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고객의 응대를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하기 위해 원격 빌딩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완벽한 보안솔루션을 바탕으로 높은 보안 수준을 구축하며 비상상황 발생 및 긴급 A/S 등에 실시간으로 응대하고 있다. 



지멘스는 탄소배출 저감을 실현하고자 친환경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냉방설비 및 공조시스템을 최적화시켜주는 디맨드 플로우(Demand Flow)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절감 및 환경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디맨드 플로우는 중앙냉방 플랜트설비를 위한 에너지 및 운영비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특히 냉수시스템 최적제어(Chiller Water System Optimization)는 중앙집중식 냉방시스템에서 탁월한 에너지절감효과를 제공한다. 

■ 올해 사업 방향은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SI) 빌딩자동화사업부는 고객을 최우선시하고 최신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 제품 및 솔루션 공급,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탄소절감 에너지 솔루션, 공급된 설비에 대한 최적관리를 위해 디지털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에너지 서비스 등 최고 기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고객들로부터 지멘스 고유의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 절감형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선두로 인정받고 있으며 점차 지멘스의 스마트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좋은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