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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윤영상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

“신재생열E 보급 확대 통해온실가스 감축성과 창출할 것”
융복합사업 태양열 보급 주목…신재생열E 가산점부여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신재생에너지보급실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보급실은 주택, 건물 등에 자가소비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비를 지원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산업의 육성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산업부와 함께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영상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을 만나 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현황과 태양열 보급확산을 위한 에너지공단의 노력에 대해 들었다. 

■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이란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은 △주택 △상업건물 △산업단지 공장 △공공시설 등에 자가소비용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역사업으로는 △주택지원 △건물지원 △융복합지원 △지역지원 등으로 사업을 구분할 수 있다. 

주택지원은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며 건물지원은 일반건물, 산업·상업시설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보급 및 기술개발·실증을 거친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시범보급을 지원하는 것이다. 

융복합지원의 경우 지자체 주도로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2종 이상의 시설물에 보급하는 것을 지원한다. 지역지원은 지자체에서 소유·관리하는 공공건물·시설물에 대해 지원하는 것으로 202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확대기반 조성’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내역사업

주요 내용

주택지원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 설치지원

건물지원

˙일반건물, 산업·상업 시설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보급 및 기술개발·실증을 거친 신재생 에너지설비의 시범보급 지원

융복합지원

˙지자체 주도로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에너지원 융합)2종 이상의 시

설물 (구역 복합)에 보급

지역지원

˙지자체 소유 및 관리 공공건물·시설물(사회복지시설 포함)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 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내역사업 현황.

2020년 기준 지원사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비중은 △태양광(78.1%) △지열(7.5%) △연료전지(7%) △태양열(6.8%) △풍력(0.2%) △기타(0.3%) 등 순으로 신재생에너지원별 보급이 이뤄졌다.

에너지원

지원비중

2018

2019

2020

태양광

76.0%

69.6%

78.1%

풍력

0.3%

0.2%

0.2%

연료전지

5.0%

14.6%

7.0%

태양열

8.8%

7.8%

6.8%

지열

9.1%

7.4%

7.5%

기타(바이오, 소수력 등)

0.8%

0.4%

0.3%

합 계

100%

100%

100%

▲ 2018~2020년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사업 에너지원별 지원비중. 

태양열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 8.8%, 7.8%의 보급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태양열을 비롯해 에너지원별로 비중이 변화하는데 이는 에너지원별 지원비중이 당해연도 수요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 주요요인으로 파악된다.

■ 태양열에너지 보급현황은 
에너지공단은 주택·건물·융복합·지역지원사업 등으로 태양열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매년 태양열에 대한 수요가 달라 지원비중이 일정하진 않지만 각 사업별 태양열, 지열 등 비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해 지원사업 선정시 가산점 부여 등 매년 선정기준을 검토,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열에 대한 신청건수가 전년대비 큰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너지공단은 태양열 보급확산을 위해 유관기관과 간담회 등을 개최해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태양열 보급비중은 융복합지원사업의 경우 7.7%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주택지원, 건물지원이 각각 7.6%, 7% 수준으로 집계된다.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지원하는 융복합지원사업은 원간 융합사업 부분을 구성함에 있어 전기에너지 생산원인 태양광에 열에너지원인 태양열이나 지열을 함께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난방과 전기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을 설치하고 남은 공간에 태양열 설치를 신청하는 등의 에너지원간 융합사업 구성 신청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한 민간차원의 신기술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태양광과 태양열을 결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태양열시스템(PVT)도 개발돼 민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주택·건물사업의 경우 태양열 설치장소가 농가주택 및 마을회관 등에 주로 설치되고 있으며 태양열을 통해 난방 및 급탕을 공급하는 한편 남은 열은 농작물 건조에 활용하고 있다. 

■ 태양열에너지 보급 확대방안은
2021년 운영한 융복합지원사업의 경우 비태양광 에너지원을 20% 이상으로 설정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가산점 1점, 40% 이상인 경우 가산점 2점을 사업선정과정에서 부여해 태양열에너지 보급을 유도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2022년도 융복합지원사업 내 태양열 신청이 용량기준 전년대비 32.4% 증가한 3만8,952m²를 기록했으며 신청건수도 3,667건으로 전년대비 53.7% 증가했다. 주택·건물지원사업의 경우 2021년 태양열 보조금 지원단가를 2020년대비 약 119% 상향지원해 태양열 보급확산을 촉진했다. 

또한 공단은 태양열 보급확산을 위해 태양열시스템 작동제어, 모니터링 및 주요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알림 등이 탑재된 태양열시스템을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지원해 태양열설비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을 통해 일정용량 이상 설치된 설비에 대해 로컬모니터링을 실시해왔으나 설비관련 데이터가 단순 통계정보 수준이었으며 모니터링에 대한 통신방식 및 내용이 상이해 정보적 가치가 미미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MS)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융복합지원사업 △건물지원사업 △공공임대주택 △공공기관 태양광사업 △지역지원사업 △설치의무화사업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원별, 기관별, 제조사별로 다양하게 산재된 표준화데이터를 결합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고장으로 인한 설비구성의 교체나 제조사별 모니터링시스템 부재에 따른 타사 데이터취득장치 부착 시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은
에너지공단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기조, 신재생에너지 저변확대를 통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적극 수행하기 위해 지원보조금 확보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민주주 프로젝트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보급사업별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보다 실효성있는 보급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은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과 NDC 달성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NDC 상향안을 확정,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NDC 상향안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열에너지 보급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열에너지관련 협회, 유관단체 등과 신재생열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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